"그만둘까" 한마디에…한 은행의 '요상한 소송'
외국계 대형은행인 HSBC은행이 '상사와 퇴직 여부를 놓고 고민 상담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성과급을 단념하지 않으면 민사 소송도 각오하라'고 사실상의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명세까지 확인한 성과급 증발한 까닭은… HSBC은행에서 근무하던 송모(34·여) 씨는 지난 3월말 월급명세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1년에 한 번 받는 1300여만원의 변동급여 항목이 사라진 채 기본급만 지급됐기 때문이다. HSBC은행에서는 사원들이 매월초 상사와 함께 월급명세를 확인한 뒤 서명한다. 송 씨도 3월초에 '변동급여'(variable pay) 명목의 성과급을 받기로 된 걸 확인했지만, 아무런 고지도 없이 보너스가 지급되지 않은 것이다. 놀란 송 씨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