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수십구' 격실 발견하고도…해경, 문만 찍고 오나
정부 측이 침몰한 세월호 선내에 수십 구의 시신이 모인 방의 수색작업을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오전 진도항 가족대책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범대본 측은 "일부 격실의 방문이 열리지 않아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이 열리지 않는 방 중 특히 4층 선수에는 남학생 시신 40~50여구가 몰려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사고 직후를 담은 현장사진 등을 고려하면 구명조끼를 입지 않아 배가 왼편으로 기울면서 가라앉아 바닥에 닿은 선제 왼쪽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해양경찰청 최성환 차장은 "조류 등의 영향으로 격실 내부 장애물 등이 움직이면서 문이 열리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며 "수중 수색작업 중 잠수사들이 문이 잠긴 방들의 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