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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에 '운지'까지…십대 파고드는 '일베語'

'일간베스트 저장소'를 중심으로 한 극우적 역사관과 정치관이 인터넷을 통해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다. 특히 현실 세계에서도 어린 10대 학생들 사이에 이른바 '일베어(語)'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정규교육 과정에서 근현대사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청소년들이 왜곡된 역사 인식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스 대신 '일베', 백과사전 대신 '위키' 보는데… 유명 아이돌 그룹 '시크릿'의 멤버인 가수 전효성(24ㆍ여)은 지난 14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거든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일베에서 '민주화'라는 단어는 '자신과 생각이 다른 소수를 집단으로 억압 또는 폭행하거나 언어폭력을 하는 행위'란 뜻으로..

위기의 '위키'…현대사 왜곡하는 '일베'

일명 '일베'로 불리는 일간베스트 저장소 사이트 이용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들이 일베 사이트뿐 아니라, 인터넷 공간 곳곳에 파고들어 왜곡된 극우적 역사관을 퍼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 위키피디아의 '5.16' '5.18' 서술 훼손 우려 실제로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서 일베의 흔적을 찾아보기란 어렵지 않다. 위키피디아는 작성 권한을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내용을 작성할 수 있는 인터넷 백과사전으로, 대표적인 집단지성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예전 같으면 백과사전을 펼쳐봤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도 역사 지식 등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주 찾는 서비스다. 하지만 CBS가 위키피디아의 주요 역사 문서를 살펴보니, 일베에서 통용되는 극단적 역사관과 폭언으로 사실을 왜곡하려는 시도가..

장애인 외면하는 정부…'스마트 앱 지침' 있으나마나

정부가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지침을 내놨지만, 강제성이 없어 개발자들로부터 철저히 외면 당하면서 '무용지물'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당시 행정안전부(현 안전행정부)가 고시한 지침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지침'. 모바일 앱을 만들 때 장애인들도 쉽게 스마트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읽어주는 '화면 낭독 기능' 같은 지원 기능을 넣으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런 기능을 제대로 지원하는 앱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게 당사자인 장애인들의 얘기다. 시각장애인 김영미(34) 씨는 "나처럼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전맹'이 쓸 수 있는 앱은 20개도 채 안 된다"며 "시각 장애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해서 스마트폰을 샀지만 실제 작동하는 앱이 거의 없..

강남역 상습침수 왜?…"삼성전자 특혜 때문"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강남역 침수 원인이 삼성전자 사옥 지하연결로 설계 특혜로 인한 부실 공사 때문이라는 현장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환경연합과 시민환경연구소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누하동 환경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남역 하수관거 현장조사 결과 총체적 부실이 확인됐다"며 "삼성전자는 특혜로 얻은 이득을 침수 피해 예방 등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로 서울환경연합 등이 지난 2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강남역 지하 하수관거를 현장조사한 결과 빗물 등 하수가 통과하는 하수관거는 △역경사 △각도 △통수단면축소 등 총체적 부실로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하수관거는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경사가 있어야 하고 단면적은 적어도 같거나 점차 증가해야 하지만 정반대로 설치가 됐다는..

송혜교처럼?…"우린 아이폰 밖에 못 써요"

시각장애인으로 분한 배우 송혜교가 사용해 인기를 끌었던 일명 '송혜교폰'. 하지만 드라마와 달리, 현실 속에서 스마트폰을 쓰는 시각장애인의 90%는 아이폰을 쓰고 있다. 아이폰을 2년째 쓰고 있는 시각장애인 조현영(33) 씨는 "안드로이드폰을 쓰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했다. 평소 음악을 즐겨 듣기에, 파일 형식을 바꾸지 않아도 곧바로 음악 파일을 넣을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의 특징이 매력으로 느껴진다는 것. 전용 충전기가 필요한 아이폰과 달리, 웬만한 충전기를 다 쓸 수 있다는 점도 끌리긴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선뜻 안드로이폰으로 갈아타긴 쉽지 않았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필수 기능인 '화면 낭독 기능'이 불편해서다. 화면 낭독 기능이란 손가락이 닿는 부분을 포커스로 잡아 그 부분의 내용을 ..

우울한 대한민국…문제는 '돈'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한 8층 건물에서 모녀가 함께 뛰어내려 박모(42) 씨가 숨지고 딸 24살 김모 씨가 크게 다쳤다. 지난 4월 21일에는 경기도 파주에서 30대 여성이 13개월과 생후 3주짜리 두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사건도 발생했다. 이 사건들의 원인은 모두 하나다. 바로 우울증 때문이다. 35년 동안 시장에서 매점을 운영했던 이모(61) 씨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갈 뻔했던 범인도 우울증이었다. "35년을 장사했어요. 쉬지도 않고, 백화점도 가지 않고 열심히 일했는데 가게 문을 닫으려니 열불이 터지는 거야". 이씨는 시장에 생긴 대형 마트 때문에 가게 문을 닫으면서 해서는 안 될 생각마저 떠올렸다고 회상했다. "산을 생전 처음 가봤어요. 뾰족한 바위가 있어서 똑 떨어..

택배업계도 甲乙논란…"CJ대한통운, 기사들 쥐어짜"

롯데백화점 직원 자살 사건이나 남양유업 대리점주 욕설 파문 등으로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른바 '갑을 논란'이 택배업계까지 번졌다. 택배기사 등으로 구성된 CJ대한통운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갑인 대기업 택배회사가 을인 택배기사를 쥐어짜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택배기사 등 700여 명(경찰추산 500명)은 이날 △배송수수료 인상 △페널티 제도 철폐 △사고처리 책임전가 금지 등을 요구했다. 윤종학 비대위원장은 "택배노동자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느라 그렇잖아도 어려운데 CJ 측이 더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며 "이건 슈퍼갑과 슈퍼을의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택배기사들이 물품 한 개를 배송할 때 받는..

더 교묘해진 다단계 수렁…'동아줄'은 없다

학자금과 생활비, 취업난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20대. 이들의 절박함을 노리는 다단계 영업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맞물려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2년전 서울 거여동과 마천동 일대에서 합숙까지 하던 이른바 '거마대 영업' 소탕 이후에도 청년들을 노린 다단계 영업망이 풍선처럼 전국 곳곳에서 활개치고 있는 것. ◈"본인 선택 아니냐"…교묘해진 수법, 늘어난 피해층 달라진 게 있다면 법망을 피해나갈 수 있도록 수법이 보다 교묘해졌고, 먹잇감도 대학생에서 직장인으로 확대됐다는 점이다. 다단계 업체들은 일단 '본인 의사'임을 한껏 강조한다. 끈질긴 회유와 강요에 따른 결과를 '개인 선택'으로 교묘하게 포장하고 있는 셈이다. 피해자인 이영진(가명·29)씨의 경우 지난달 7일 서울 시내 다단계 업체인..

다단계 빠지려면…"소개팅女와 찜질방 직행"

"소개팅 한 번 할래?". 대학을 졸업하고 한 증권회사에 갓 취직한 어느 날. 교회 후배 민규(25)가 카카오톡 사진을 내밀었다. 호감가는 첫 인상에 그녀와 일주일간 SNS로 대화를 나눴다. 주말이던 지난달 6일 늦은 저녁, 드디어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그녀를 만났다. 처음 본 사진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에 놀라긴 했지만 크게 신경쓰진 않았다. 소개팅 주선자인 민규도 자리를 함께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같이 찜질방을 가자"는 얘기가 나왔다. 그때만 해도 몰랐다. 이것이 다단계 지옥으로 빠지는 첫 관문일 줄은. 하지만 첫 소개팅은 곧바로 찜질방으로 이어졌고, 세 사람은 함께 일요일 아침을 맞았다. ◈ 소개팅에서 찜질방 그리고 대출까지…지옥같던 다단계 3일 "근처에 내 사무실이 있는데 구경하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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