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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L바이오 회장, 女조카 성추행 혐의

서울 관악경찰서는 조카 A(37·여) 씨를 회사에 취직시킨 뒤 2년 동안 강제추행한 혐의로 RNL바이오 회장 라모(49) 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라 씨는 조카 A 씨를 회사에 취직시켜준 뒤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2년 동안 일본 현지 호텔 등에서 10여 회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월 라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검찰 지휘를 받아 현재 라 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RNL바이오는 성체줄기세포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희귀 난치성 질환 및 기타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 4월엔 라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매로 차익을 챙겼다는 증권거래소의 1차 감사 결과에 따라 검찰의 압수..

유명 식품회사 및 하청업체도 '불량식품'

유명 식품회사에 물건을 대는 하청업체가 햄 등을 만들 때 쓰이는 돈육을 가공하면서 제조연월일을 허위 표시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4000만 원 규모의 돈육을 재가공하는 과정에서 제조연월일을 허위 표시한 혐의로 유명 식품업체의 돈육 절단 등 재가공을 맡고 있는 하청업체 A 사를 조사 중이다. 특히 하청을 준 B 사도 관리 감독 소홀 여부를 놓고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B 사는 연간 매출 1조 6천억 원 규모의 중견 기업이다. A 사는 올해 2월과 3월에 제조된 돈육 12톤 가량(시가 4000만 원)을 B 사로부터 건네받아 재가공하는 과정에서 유통기한 표기란에 '제조연월일'이 아닌 '가공연월일'을 표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돈육은 안심돈육으..

"담임이 바리깡 밀어요"…학생인권조례 '실종'

서울시 노원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거의 반(半)삭발에 가깝다. 학교 규정상 앞머리는 7cm, 뒷머리와 옆머리가 1cm를 넘지 않도록 돼있다. 하지만 선생님이 보기에 단정하지 않으면 바로 두발 제한에 걸린다. 이 학교에 다니는 2학년생 김모(17) 군은 “규정대로 한다기보다 담임선생님들이 완전히 삭발하게 만든다”며 “담임선생님이 직접 바리깡으로 민다”고 했다. 김 군뿐 아니라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올들어 두발 제한이 지난해에 비해 훨씬 빡빡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이 학교 3학년생 정모(17) 군은 “1년 전엔 그래도 좀 나아지는 것 같더니 올해는 옆머리를 더 올려쳐야 되고, 3학년은 웬만하면 검사를 안했는데 부쩍 검사를 많이 한다”고 했다. 지난해 초 서울시 의회에서 학생인권조례가 통과된 지..

'국정원 대선 개입'에 들끓는 상아탑…정국 흔드나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대학가와 시민사회에서 거세게 들끓고 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20일 오전 10시 30분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의 선거 개입과 수사 기관의 축소 수사, 법무부의 수사 간섭 의혹을 규탄했다. 서울대 김형래 총학생회장은 "문제의 핵심은 핵심적인 권력기관들이 선거에 개입해 절차적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는 점"이라며 "연루된 국정원 인사들과 경찰 관계자들을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도 전날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오후 12시 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대 봉우리 총학생회장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은 국민주권을 무너뜨린 사건"이라며 "이화인들의 서명을 받아 정치권에 전달하고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모조리 다 우리 탓" 가전제품 설치기사들의 '乙분'

“에어컨 설치하면서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는데 갑(甲)의 입장에선 그게 용납이 안 된다는 거죠”. 8년째 에어컨 설치기사로 일해온 김모(33) 씨는 지난해부터 같이 일해오던 대기업 하청업체로부터 최근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에어컨을 설치하다 기술적인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고객과 말다툼이 붙었고, 이를 문제 삼은 에어컨 설치 업체 사장이 "다른 데 알아보라"며 계약을 해지한 것. 김 씨는 "해당 에어컨은 새로 나온 모델이라 이에 대한 교육도 충분히 받지 못한 상태였다"며 일방적 해지에 억울해했다. 김 씨는 그나마 자신의 실수가 있긴 했지만, 제조나 운송 과정에서 하자가 발생하더라도 그 책임의 화살이 설치기사에게 돌아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소비자와 최종적으로 만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고..

김학의 '특수강간' 혐의…체포영장 신청

별장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결국 강제 구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 전 차관이 네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18일 김 전 차관 측 변호인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김 전 차관에 대해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해 체포 영장을 신청하기로 하고 이날 변호인 측에 의사를 전달했다. 특수강간은 흉기나 그 밖의 위험한 물건을 지닌 채 또는 2명 이상이 합동하여 강간죄를 범했을 때 적용되며 고소가 없어도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 경찰은 김 전 차관이 병원에 입원한 뒤 기간을 연장해 소환을 네 차례나 거부하자, 병원 방문 조사 일정을 변호인 측과 조율하다가 돌연 방침을 바꿨다. 김 전 차관 측은 이에 반발, 이날 곧바로 변호인의견서를 경찰청에 ..

한국일보 기자들, 편집국 진입 시도하며 밤샘 대치

한국언론 사상 초유의 편집국 봉쇄 사태가 일어난 한국일보에서 노동조합 소속 기자들이 편집국 진입을 시도하며 18일 새벽까지 사측이 동원한 용역 직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한국일보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밤 8시 40분쯤 서울 중구 남대문로2가 본사 15층에서 비상계단 앞 철문을 통해 편집국 진입을 시도했다. 비상계단 앞 철문은 사측이 편집국을 봉쇄한 지난 15일부터 굳게 잠겨 있었으나 노조 측이 진입을 시도할 당시 문고리가 부서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조 측은 바리게이트를 친 채 지키고 있던 용역 직원들의 저항 탓에 편집국 진입에 실패했다. 비대위는 혹시 모를 물리적 충돌을 우려, 더 이상 진입을 시도하지 않고 사측에 대화를 제의했으나 사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입만 해도 月 2만원이…'꼼수 결제' 경보

직장인 김은정(32) 씨는 지난 주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경험을 했다. 웹서핑하던 중 우연히 '무제한 영화 감상'을 내세운 A 사이트의 알림창이 떴고, 사이트를 둘러보기 위해 일단 회원가입을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1만 9800원이 휴대폰 소액 결제됐다는 메시지가 날아왔다. 당황한 김 씨는 결제 취소를 요청하기 위해 A 사이트를 샅샅이 찾아봤지만, 해당 기능이나 안내는 그 어디서도 발견할 수 없었다. 주말 내내 냉가슴을 앓던 김 씨는 월요일 오전 10시 A 사이트의 콜센터가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연락했다. 1시간 30분가량 지났을까. 수십 차례 통화를 시도한 끝에 겨우 상담원과 연결됐다. 김 씨는 "겨우 결제를 취소하긴 했지만 찜찜한 기분은 떨쳐내기 힘들다"며 "만약 상담사와 연락이 안됐다면 매..

담임이 때리면 '동영상' 난리…학원 선생님은 'OK'?

"숙제를 안해오거나 지각하거나 잘못했을 때 맞아요", "지난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으로 시험을 봐서 틀린 갯수만큼 맞아요". 지난 14일 서울 강남의 유명 A학원 앞에서 만난 김모(12) 양과 정모(11) 양. 1년 이상 이 학원을 다닌 두 학생은 체벌을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정 양은 "선생님이 때리면 무섭다"며 "성적이 오르는 지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반면 김 양은 "체벌이 무섭긴 하지만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니 괜찮다"고 했다. 학생들이 교사에게 여전히 체벌을 당하고 있다. 학교가 아닌 사교육 기관인 학원에서다. 이달초 서울시교육청이 학원내 체벌시 엄단 방침을 밝혔지만, 이를 비웃듯 강남을 비롯한 주요 학원가에서 공공연하게 체벌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강남의 또다른 유명 B학원에서 만난 강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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