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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노인들에 '기초연금' 물어보니…"그래도 박근혜"

박근혜정부의 복지 공약 핵심인 '기초연금' 공약이 결국 파기됐지만, 그 직접 수혜대상인 노년층은 의외로 차분했다. 박 대통령은 대선 전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을 주겠다'며 노인들의 표심을 공략했지만, 취임 7개월 만에 '소득하위 70% 노인에게 10~20만원까지 차등지급한다'는 방안으로 후퇴했다. 믿었던 정부가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해 비난할 법도 하지만, 25일 서울 강남 지역에서 만난 노인들은 "그래도 박근혜"를 외쳤다. 나라 재정이 어렵다면 국민이 그 사정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남의 한 복지관에서 만난 여모(65) 씨는 "물론 공약대로 이행이 되면 좋겠지만 만약 이행할 수 있는 재원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차등지급해도 된다"고 말했다. 전직 교수였다는 최모(78) 씨도 "박 대통령의 공약을 ..

"국민연금 가입이 죄냐" 기초연금안에 청장년 '폭발'

박근혜정부가 결국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하면서, 오랜 기간 국민연금을 납부하게 될 젊은층은 박탈감을 넘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정부가 25일 확정한 기초연금안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11년 이하일 때만 기초연금 20만 원을 받고, 그 이상 가입 기간이 길어지면 1년마다 기초연금 지급액이 삭감된다.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20년 이상이 되면 10만 원만 받게 된다.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만난 직장인 이윤경(32) 씨는 "젊은 세대도 언젠가 노인이 될텐데, 국민연금에 오래 가입돼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별도의 노후 복지 지원을 못 받는다고 생각하니 억울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지금도 노인 복지가 열악한데 그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꼴"이라는 것이다. 직장인 박종구(52) 씨는 "정치권 공약에 대한 ..

"그만둘까" 한마디에…한 은행의 '요상한 소송'

외국계 대형은행인 HSBC은행이 '상사와 퇴직 여부를 놓고 고민 상담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성과급을 단념하지 않으면 민사 소송도 각오하라'고 사실상의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명세까지 확인한 성과급 증발한 까닭은… HSBC은행에서 근무하던 송모(34·여) 씨는 지난 3월말 월급명세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1년에 한 번 받는 1300여만원의 변동급여 항목이 사라진 채 기본급만 지급됐기 때문이다. HSBC은행에서는 사원들이 매월초 상사와 함께 월급명세를 확인한 뒤 서명한다. 송 씨도 3월초에 '변동급여'(variable pay) 명목의 성과급을 받기로 된 걸 확인했지만, 아무런 고지도 없이 보너스가 지급되지 않은 것이다. 놀란 송 씨에게..

강남 경찰들이 요즘 '뿔난' 까닭…

다음 달이면 한국감정원 건물에 입주하려던 서울 강남경찰서의 이전 계획이 백지화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가건물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된 강남서 직원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강남서는 오는 10월중 현 장소에서 300m도 채 안 떨어진 한국감정원 건물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기존 건물을 허물고 신축 경찰서를 짓는 동안, 이 빌딩 전체를 빌리기로 한 것. 강남서 건물이 대치동에 지어진 건 지난 1976년 12월. 이후 수십 년째 낡은 건물에 머물며 이전을 갈망해온 터라, 한국감정원 건물은 그야말로 '금상첨화'였다. 11층짜리 한국감정원 건물은 일단 강남서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수천 개에 달하는 각종 장비와 350여명의 경찰들이 여유있게 들어갈 수 있을 만큼 규모도 크다. 무엇보다..

도시철도공사, 출신인사에 '임금특혜' 논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자회사로 옮기는 희망퇴직자들에게 보전금 명목으로 공사 재직 시절 수준의 임금을 보장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회사 공채 인력들과 같은 업무를 담당하면서도 높은 임금을 받으면서 차별 대우 논란이 일고 있다. ◈소속만 바꿔 인건비 그대로 지급…무늬만 구조조정 서울시내 지하철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009년 1월 공사 인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자회사인 도시철도엔지니어링을 설립, 전동차 중정비와 시설 및 기지관리 업무를 위탁했다. 물론 공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퇴직할 리는 만무했다. 이에 공사와 자회사는 퇴직을 독려하기 위해 업무위탁 관련 협약을 맺었다. 공사 출신자들이 자회사로 전적한 뒤에도 ‘보전금’을 받도록 규정한 것. CBS노컷뉴스가 입수한 협약서에 따르..

유명 정수기에 '일본산 필터' 논란

국내 한 유명 정수기 업체가 별도의 방사능 검사 없이 '일본산 필터'를 사용하면서,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5년째 해당 정수기를 이용해오던 이모(40) 씨는 최근 정수기 전원을 아예 꺼버렸다. 이 정수기에 사용되는 필터의 원산지가 '일본'인 걸 알고나서부터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 농산품과 공산품에 대한 방사능 논란이 끊이질 않는 터라, 이 씨는 곧바로 업체에 문의했다. 해당 정수기 업체는 "국내 수입 과정에서 별도의 방사능 오염 검사를 받은 적은 없다"면서도 "일본후생성 승인을 받은 필터라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씨는 "장사하는 사람이 자기 제품에 하자가 있다며 물건을 팔겠느냐"면서 "더 이상 비싼 돈 주고 방사능을 먹고 있을 수는 없다"며 정수기를 처분했다. 해당 정수..

"명절 대체휴일제? 딴 나라 얘기죠!"

내년부터 설·추석·어린이날에 대해 대체휴일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2014년 추석에는 연휴에 포함된 9월 7일 일요일에 대한 대체휴일로 연휴가 끝나는 다음날인 10일에 쉴 수 있어, 총 닷새를 쉬게 된다. '빨간날'이 주말과 겹치면 한숨부터 푹푹 나오던 직장인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국내 S 대기업에 다니는 손모(25) 씨는 "올 추석 연휴는 사흘 다 평일이어서 다행히 전부 쉬었지만 지난 설날은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2월 9일, 10, 11일의 사흘 연휴가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이었기 때문이다. 손 씨는 "내년부터는 미리 '운 나쁜' 연휴가 없는지 달력을 들춰보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냐"며 화색을 보였다. ◈ 연차 도둑 설·추석? 하지만 대체휴일제 도입에 영 시큰둥한 직장인들도 있다. 바로..

"저 기차만 타면"…실향민들의 서글픈 추석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이지만 가고 싶어도 고향 땅을 밟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북녘에 가족과 정든 땅을 두고 온 실향민들은 고향이 바로 눈 앞에 보이는 임진각에서 이산의 아픔을 달래볼 뿐이다. 민족대명절인 추석, 신옥순(85) 할머니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을 찾았다. 남편과 막내 아들에게 의지해 통일전망대 계단을 힘겹게 올라온 신 할머니는 손에 잡힐 듯한 북녘 땅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황해도 평산이 고향인 신 할머니는 일제시대 때 정신대에 끌려가지 않으려 17세 어린나이에 얼굴도 모르던 남편과 약혼을 했다. 이듬해 해방과 동시에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 신 할머니는 남편이 살던 서울로 내려와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얼마 안 돼 아무런 예고없이 6·25전쟁이 터졌고, 신 할머니는 두 번 다시는 고향 땅을 밟..

추석이라 더 쓸쓸한 '쪽방촌' 독거노인

추석을 앞둔 서울역은 분주하다. 두 손은 선물 꾸러미로 가득하고, 고향에 내려간다는 설렌 마음에 사람들의 표정은 한껏 들떠있다. 분주한 서울역을 마주 보고 있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은 쓸쓸하다. 방을 둘러싼 벽을 친구삼아 외로이 지내는 노인들에겐 찾아오는 이도, 찾아갈 이도 마땅치 않다. 민족 대명절이라며 쪽방 바깥 세상은 시끌벅적하지만, 2평도 채 안 되는 그야말로 ‘손바닥만한’ 방은 평소처럼 고요하다. 사람이 그리운 이들에게 추석은 더없이 외롭기만 하다. ◈ “서울역 가서 사람 구경” 추석 외로움 달래는 쪽방촌 할아버지 동자동 쪽방촌에 산지 올해로 꼬박 10년째. 88살 김모 할아버지에게 추석은 그저 ‘사람 구경하는 날’이다. “갈 데가 없어요. 서울역 같은데 바람쐬러 가서 사람 구경하고 들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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