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전 확인된 '램프 파손'…해수부는 '동문서답'
세월호 인양 도중 절단된 램프가 열려있다는 사실을 정부가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해양수산부가 해명을 내놨지만, '동문서답'만 반복하면서 오히려 의혹이 깊어지고 있다.해수부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1일 목포 신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2015년 8월 (인양 작업에) 착수하면서 상하이 샐비지가 소나를 촬영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관련 의혹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앞서 해수부는 지난달 23일 "세월호의 선미 좌현 램프의 잠금장치가 파손돼 문이 열리는 바람에 반잠수선 선적 작업에 방해가 된다"며 램프를 물 속에서 절단했다.또 세월호 선체 바닥의 방향타는 침몰 당시 중립상태였지만, 인양 직후에는 방향타가 하늘을 향해 우측으로 10~15도 가량 꺾여있었다.이에 대해 뉴스타파가 지난달 30일 ..세월호 가족 '이간질' 나선 황교안, 유가족 무시 황급히 떠나
대통령 권한대행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1일 세월호가 있는 목포신항을 방문했지만, 미수습자 가족들만 만난 뒤 유가족들은 피해 황급히 현장을 벗어났다.황 총리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있는 현장을 찾긴 취임 이후 처음이지만, 숙소조차 마련해주지 않아 현장에서 노숙중인 유가족들은 철저히 외면한 셈이다.이날 오전 9시쯤 세월호 유가족들은 황 총리가 목포신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목포신항 정문출입구에서 황 총리를 기다렸다.유가족들은 "3년 간 기다려온 가족들을 세월호 작업현장 근처에도 못 가게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가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을 갈라놓은 상황에서 황 총리가 할 일은 하고 애타는 심정으로 기다려온 가족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하지만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신항 정문 ..소나에 20개월전 찍힌 '램프 파손'…해수부는 '모르쇠'
세월호 인양 도중 절단된 램프가 열려있다는 사실을 인양 당국이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해양수산부가 "모르겠다"며 꼬리를 내렸다.해수부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31일 목포 신항에 마련된 취재지원센터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절단한 램프 잠금장치가 파손된 사실 등을 이미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인양추진단장으로서 몰랐다"고 답했다.앞서 해수부는 지난 23일 세월호의 선미 좌현 램프의 잠금장치가 파손돼 문이 열리는 바람에 반잠수선 선적 작업에 방해가 된다며 램프를 물 속에서 절단했다.또 세월호 선체 바닥의 방향타는 침몰 당시 중립상태였지만, 인양 직후에는 방향타가 하늘을 향해 우측으로 10~15도 가량 꺾여있었다.이에 대해 뉴스타파가 지난 3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5년 8월 세월호 선..목포에 둥지튼 세월호 가족들 "우리가 들어가서 찾을게요"
"아이를 찾으러 온 거니까요... 일 분 일 초라도 빨리 찾아줘야 한다는 생각뿐이죠".31일 오후 1시 30분,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채 목포신항에 접안되면서 1080일 만에 이루어진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도 끝이 났다.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를 손꼽아 기다려온 미수습자가족들과 유가족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세월호를 따라 목포신항으로 움직였다.1080일간 지켜온 팽목항 생활도 정리했다. 이제는 세월호가 있는 목포신항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미수습자 가족 숙소는 목포신항 보안구역 내에 마련됐다. 바다만 바라보며 눈물로 지샌 팽목항에서의 3년과 달리 이제 목포에서는 매일 아침 세월호와 마주하게 됐다.미수습자 허다윤 양의 어머니 박은미 씨는 멀리 보이는 세월호를 바라보며 결국 이곳도 아이를 찾기 위.."이제는 집에 가자" 너무 길었던 1081일의 수학여행
"이제는… 집에 가자… 집에 가자…".31일 아침 7시, 세월호 선체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호가 물살을 가르며 목포 신항을 향해 출발하자 미수습자 가족들을 태운 어업지도선도 곧 왼편으로 따라붙기 시작했다.지도선 선장실에서 마지막 항해를 시작한 세월호를 지켜보던 허다윤 양의 어머니 박은미 씨와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 씨는 입을 모아 "이제는 집에 가자"고 조용히 읊조렸다.가족들은 새벽 5시에 늦지 않게 배를 타느라 눈도 제대로 붙이지 못했다. 대부분 멀미 탓에 아침 식사를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 전날 밤부터 한숨도 자지 못한 듯 피곤하고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지만, 하나같이 침통한 표정으로 세월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선실 창문 밖 세월호에 눈을 떼지 못하고 바라보던 교사 양승진씨의 아내 ..박근혜 구속에 세월호 가족들 "벌 받아 마땅"
1080일 간 바다 속에 잠들어 있던 세월호가 마지막 항해를 시작한 31일. 공교롭게도 이날 새벽엔 세월호 참사 당시 묘연했던 행방으로 비판을 받아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됐다.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와 마지막 항해를 함께 하는 순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에 눈을 떼지 못했다.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를 함께 하기 위해 가족들은 이른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인 터라 제대로 된 식사는 물론 잠조차 맘 편히 들지 못했다.이따금씩 벽에 기대 눈을 붙이기도 했지만 그런 와중에도 가족들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소식을 전하는 뉴스에 눈을 떼지 못했다.미수습자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 씨는 "기본을 못 지켰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입을 뗐다.이 씨는 "엄마는 엄마답게, 아빠는 아빠답게, ..1081일만에 귀항한 세월호…"이제 찾으러 갑니다"
"이제 정말 다 왔어요. 우리 이제 아이들 찾으러 갈 거에요"31일 세월호 선체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가 목포 신항에 다다르자, 해경 단속정 무궁화 29호를 타고 잃었던 가족들을 뒤따르던 미수습자 가족들도 3년 동안 잃었던 웃음을 되찾기 시작했다."예정보다 빨리 도착했다"는 김만제 선장의 말에 미수습자 단원고 학생 허다윤 양의 어머니 조은화 씨는 "이제 좋은 일만 있으려나 봐요. 아까는 비가 오더니 이제는 날도 맑네요"라며 화답했다.오후 12시 25분쯤 창문 밖으로 목포 신항 풍경이 눈에 보이자 조은화 씨는 "이제 아이들 찾으러 갈 거에요. 이제 정말 다 왔어요"라며 잠시 웃음을 지었다.하지만 이내 곧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힘들었어"라며 주변 사람들과 껴안고 눈물을 쏟아냈다.진도 팽목항에서 ..박근혜 입감되자 세월호 출항하다
3년간 가라앉아있던 세월호가 31일 목포 신항으로의 마지막 항해를 시작했다.3년 전 항해는 온 나라를 눈물바다로 만들었지만, 이번 항해는 무사히 끝마치길 국민 모두가 기도하고 있다.공교롭게도 이날 세월호 침몰 당시 7시간 동안 행적이 묘연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됐다.바닷속에 잠들어있던 세월호가 수면 위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건 침몰 1073일째인 지난 23일 새벽.본 인양 착수 7시간 만으로 순조로울 것만 같던 인양 작업은 이후 곳곳에서 악재를 만났다.잭킹 바지선과의 간섭현상으로 작업 속도가 느려지더니 화물칸 출입문 램프가 열려있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치기도 했다.뼛조각 발견 이른바 '돼지뼈 소동'과 높은 파도로 인해 지난 29일과 30일 작업이 이틀 동안 중단되기도 했다.세월호는 굴곡진 세..'1080일의 기다림' 미수습자가족, 세월호와 마지막 항해
1080일 간 팽목항을 지켜온 미수습자 가족들이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를 함께하기 위해 팽목항을 떠났다.미수습자 가족들은 31일 새벽 5시 30분, 진도 서망항을 출발해 배편으로 세월호가 있는 인양현장으로 이동했다.3년간 가라앉아있던 세월호가 이날 오전 7시 목포신항을 향해 마지막 항해를 하게 되면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를 따라 목포로 이동할 계획이다.이날 진도 팽목항과 서망항에는 새벽 일찍부터 굵은 빗줄기가 내렸다. 지난 3년간 바다만 바라보며 눈물로 지내온 미수습자가족들의 팽목 생활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빗줄기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오전 5시 10분쯤 서망항에 도착한 미수습자 가족 4명은 두툼하게 차려입은 채 하나씩 배에 올랐다.3년 간 꿈에서나 그리던 가족을 만나러가는 길이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