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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좌현 '1m 찢겨진 철판'…파손원인 '불명'

세월호 침몰 진상 규명을 위해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겠다던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옆으로 드러누운 현 상태에서 '선체 하부'인 좌현의 철판을 제거하기로 결정했다.조사위는 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육상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들어갈 수 있는 높이만큼 철판을 제거해야 하는 부분을 승인했다"면서 "철판을 제거하지 않으면 모듈 트랜스포터가 선체 아래로 지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한마디로 소조기 안에 부두로 옮기는 작업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조사위가 함께 공개한 사진 속의 좌현 철판은 1미터가량 찢겨진 모습이다. 특히 파손된 부위로 화물 등 내부 물품들이 당장이라도 쏟아질 것처럼 위태로운 상황이다.해당 철판은 객실인 B데크와 화물칸인 C데크 사이의 부위다. 따라서 화물은 물론, 미수습자 유해 등이..

세월호 천공 '사실상 실패'…좌현 철판도 제거키로

선체 훼손 우려에도 해양수산부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강행한 물빼기 천공 작업이 사실상 실패하면서, 선체를 실어나르는 운송장비 추가로 거치 방식을 급선회했다.특히 운송장비 진입을 이유로 세월호 좌현의 철판을 제거하기로 해, 선체 훼손을 놓고 추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3일 오후 6시 30분쯤 목포신항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천공을 통한 배수가 예상대로 진척을 거두지 못함에 따라 상하이샐비지 등과 협의해 모듈 트랜스포터(M/T)를 24개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또 "M/T가 들어갈 수 있는 높이 만큼 철판을 제거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승인했다"면서 "만약 철판을 제거하지 않으면 모듈 트랜스포터가 선체 아래로 지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장..

육상거치후 결정한다지만…방향은 이미 '객실절단용'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 수색을 위한 거치 방법에 관해 육상 거치를 마무리한 뒤 결정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해수부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3일 목포신항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객실을 분리하지 않고도 성과가 나오면 (객실 절단을) 안 할 수 있다"고 밝혔다.선체정리를 맡은 용역업체인 코리아쌀베지 류찬열 대표도 "현재로서는 (객실을) 분리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하지만 세월호 선체를 육상에 거치할 때 객실부를 바다로, 선체 하부를 육지로 향하도록 90도 회전해서 거치하는 이유에 대해 객실 절단을 고려해 규모가 큰 해상크레인을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류 대표는 "현 상태대로 최선을 다해보지만, 공감대가 형성돼 (객실) 분리로 간다면 해상 기중기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수습작업할 ..

해수부에 공 넘긴 선체조사위…'방패막이' 자처하나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공식 출범했지만, 여전히 해양수산부의 '일방통행' 인양 작업을 검토조차 제대로 못하면서 '해수부 방패막이'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조사위 김영모 부위원장(한국해양수산연구원 명예교수)은 2일 오후 목포 신항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세월호) 선체 하부에 파공을 허용했다"고 밝혔다."침몰원인 규명을 위해 증거인멸이 될 수 있는 선체 절단이나 손상을 일체 금지하라"던 선조위가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한다"면서도 끝내 천공을 허용한 이유는 무게와 시간, 그리고 해양수산부가 이미 뚫어버린 구멍이다.우선 조사위에 따르면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 호에 선적해 계측한 무게는 1만 4662t으로, 자연배수로 줄어든 1200t을 빼도 세월호 선체를..

베일 싸인 세월호 좌현에 21개 구멍 뚫기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세월호 선체 좌현에 21개의 구멍을 뚫어 평형수 탱크 등에 고인 해수를 배출하기로 했다.하지만 유가족 측은 "해양수산부가 차려놓은 작업 조건을 그대로 인정해버리는 '방패막이'로 이용당하는 것 아니냐"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조사위 김영모 부위원장(한국해양수산연구원 명예교수)은 2일 오후 목포 신항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세월호) 선체 하부에 파공을 허용했다"고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조사위와 해수부, 상하이샐비지 등 관련 기관 및 업체와 사전 회의를 가져 내린 결과"라며 "선체를 옮길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은 선체 아래쪽 부분에 구멍을 뚫어 선체 안에 남은 해수와 진흙을 일부 배출시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해수부 지휘 아래 상하이샐비지와 코리아쌀베..

정부 "인양중 바뀌긴 어려워" 3년새 달라진 방향타 진실은?

세월호의 방향타가 인양 도중 꺾인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정부가 공식 부인했다.해양수산부는 2일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양 과정에서 타의 각도가 변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이철조 세월호현장수습본부장은 "엔진이나 유압이 작동되지 않는 상태에서 방향타를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인양과정에서 각도가 변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최근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의 방향타는 기존과 달리 우측으로 10~15도 가량 꺾여있는 상태였다.3년 전 침몰 당시 해수부는 현장 채증사진을 기초로 '방향타가 왼쪽 혹은 중앙을 향해 있다'고 발표했으나, 인양 후 실제 모습은 하늘을 향해 우측으로 10~15도 가량 꺾인 모습이었다.이 때문에 방향타가 인양과정에서 꺾인 것이 아니냐..

세월호 현장서 돼지뼈 9점·이준석 여권 등 유류품 발견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사흘째인 2일 펄 제거 작업 중 동물뼈 9점과 이준석 선장의 여권 및 신용카드, 볼펜과 손가방 등 유류품들이 발견됐다.해양수산부 이철조 세월호현장수습본부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5시쯤 작업을 준비하고 있던 현장 근로자가 지난번 돼지뼈가 나온 자리 부근에서 뼈 조각과 유실물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유류품은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를 비롯, 주인을 알 수 없는 지갑과 볼펜, 손가방 등이다.발견된 뼈조각 9개는 돼지뼈로 추정된다. 현장 작업에 참여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는 "육안 감식으로는 지난번처럼 돼지뼈인 걸로 보인다"며 "DNA 분석을 거쳐 한 달 뒤쯤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해수부는 오는 4일 자정까지 펄 제거 작업을 완료하..

"얼마나 무서웠을까" 팽목서 목포로 이어진 시민물결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입항한 뒤 맞는 첫 주말, 진도 팽목항을 가득 채웠던 시민들의 노란 추모물결은 이제 목포로 이어지고 있다.목포시는 세월호가 입항하기 전부터 세월호를 맞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시내 길거리는 물론 음식점부터 주유소까지 세월호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노란물결이 가득했다.먼 바다만 바라봐야했던 팽목항과 달리 목포를 찾은 시민들은 이제 멀찍이서 세월호를 마주할 수 있게 됐다. 가족 단위의 시민은 물론 젊은 연인부터 노부부까지 항구 보안펜스에 옹기종기 붙어 갈라지고부식된 바닥을 드러낸 채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를 바라봤다.부산에서 온 한장헌(45) 씨는 "팽목에서는 육안으로 보지 못했는데 막상 여기 와서 마주하니 억장이 무너진다"며 처참한 심경을 토로했다.이어 한 씨는 "일부에서 말하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 '갈라놓기' 주력하는 정부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의 희생자 가족 '편 가르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양측 모두에서 "정부가 더이상 가족들을 구분짓거나 나누려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정부의 이러한 행태는 1일 목포 신항을 방문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행보에서 여실히 드러났다.참사 이후 처음으로 세월호 관련 현장을 방문한 황교안 총리는 이날 미수습자 가족들만 만난 뒤, 유가족들을 피해 황급히 현장을 벗어났다.유가족들은 이날 오전 9시쯤 황 총리가 목포신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목포신항 정문 출입구에서 황 총리를 기다렸다.유가족들은 황 총리를 기다리며 "3년 간 기다려온 유가족들을 세월호 작업현장 근처에도 못 가게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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