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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내진입 지켜본 가족들 "1분 1초라도 부디"

세월호 미수습자에 대한 본격수색에 앞서 선내 사전조사가 이루어진 7일 오전. 선체 수색업무를 맡은 코리아쌀베지 직원 4명은 선내에 진입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진입로로 정해진 세월호 4층 선수좌현인 A데크 창문은 진입을 위한 사전준비가 한창이었다. 검은색 하의에 연두색 조끼를 입은 작업자 4명은 A데크 창문 앞에 모여 헬멧을 썼다 벗었다 하며 진입방법과 계획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지난 3년간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세월호 미수습자가족들은 멀리서 작업상황을 지켜보며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가족들이 있을 세월호 선내를 향한 첫 발걸음에 일부 가족들은 두 손 모아 순조로운 작업을 기원했다.미수습자 조은화 양의 아버지 조남성 씨는 목포신항에 세월호가 도착한 직후 '조금이라도 도와야한다'는 생..

'세월호 내부조사' 멀리서 지켜보는 조사위 왜?

세월호 선내 수색을 위한 사전조사가 시작된 7일 오전, 반잠수선 위엔 누가 오를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선내 수색을 위한 사전 조사 작업이 진행됐다.이 작업엔 반잠수선의 선장과 협의하에 코리아쌀베지 소속 근로자 4명이 1시간 동안 투입됐다.근로자들은 세월호 선체 선수의 좌현 4층 A데크에 촬영장비를 갖고 들어가 수색을 위한 진입로 확보 등을 조사했다.하지만 선체조사위원회 위원들은 바깥에서 간접적으로 상황을 전해들을 뿐, 내부 사전조사 과정을 현장에서 함께 지켜볼 수 없었다. 선장과의 사전 협의가 안됐기 때문이다.반잠수선은 네덜란드 해상 대형구조물 선박 운송 전문 선사인 도크와즈사가 소유한 '화이트마린호'다.관련법상 선박과 항공기는 공해상은 물론 ..

"피가 말라요" 육상거치 지연에 애타는 가족들

세월호 육상거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참사 피해자가족들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1차 테스트에 실패한 직후 6일 오후부터 2차 테스트를 진행했고 선체 추정무게가 1만6천톤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사실상 7일 육상거치가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최근 미수습자 가족들은 매일 대책회의를 위해 진행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지난 5일을 시작으로 7일 육상거치도 미뤄지더니 이제는 10일 거치계획으로 변경되자 미수습자 수색만을 학수고대한 가족들은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 장염으로 고생한 미수습자 단원고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48) 씨는 "세월호를 눈앞에 두고도 수색을 못하고 있다"며 "피가 바짝바짝 마른다"고 말했다.이 씨는 애써 스스로를 위로..

M/T 왜 안바꾸나 했더니…결국 '상업적 판단'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육상거치 작업이 거듭 늦춰지는데도 소형 모듈 트랜스포터만을 고집한 이유에 대해 사실상 '돈 문제' 때문이라고 인정했다.그동안 해양수산부는 선박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의 교체에 관한 추가비용 등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가 부담할 뿐, 정부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해수부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지난 5일 정례브리핑에서 인양작업 도중 추가 작업에 관해 "비용 관련해서는 상하이샐비지가 수행하는 사안"이라며 "저희들이 직접적으로 비용에 관여할 것은 없다"고 밝혔다.M/T 추가 비용에 대해서도 "추가비용 발생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M/T 조달비용은 1차적으로 상하이샐비지가 지불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눈에 띄는 점은 '상하이샐비지가 지불한다'는 부분이 아니라 '1차적으로',..

세월호 무게 도대체 얼마길래 '오락가락'

세월호를 육상으로 거치하는 작업이 '오락가락'하는 선체의 무게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육상 이송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가 세월호 선체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워 이날 오후 2시 20분쯤 2차 추가 보완 테스트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이뤄진 M/T 1차 테스트 결과 선체가 완전히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해수부는 M/T 480축을 전날 선체 아래에 진입시킨 뒤, 이날 새벽 하중 테스트를 진행했다. 1차 테스트에서 M/T 480축은 자체 능력의 85% 수준인 1만4천6백톤 정도의 하중을 세월호 선체에 가했다.이 과정에서 선체의 선수와 선미가 상당 부분은 들렸지만 객실부 등 일부 중앙부분을 들어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예정된 육상 거치 시도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조사위에 고삐 잡힌 해수부…'객실 절단' 사실상 포기

해양수산부가 희생자 가족의 반대에도 강행하던 객실 절단 시도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의해 사실상 배제됐다.해수부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6일 목포 신항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조사위가 세월호 선체를 부두 위에 거치할 때 객실부를 육상 쪽으로 향하도록 할 것을 요구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본부장은 "세월호 선체가 부두에 놓일 위치와 수습본부가 있는 사이에 각종 유류품 세척 및 저장 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라며 "작업장과 세월호의 동선거리를 생각하면 객실이 작업장과 가까워지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견 당연한 듯 보이는 세월호 거치 방식에 대한 언급이지만, 이는 사실 객실절단 여부를 놓고 해수부와 조사위가 대립각을 세우던 가운데 조사위가 해수부의 고집을 꺾어놓은 결과다.앞서 ..

세월호 육상거치 1차 시도 실패…오늘중 재시도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1차 테스트에서 선체 상당 부분이 들렸지만, 객실부 등 일부는 들리지 않아 해양수산부가 2차 테스트를 준비하기로 했다.해수부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6일 목포 신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전날부터 실제 세월호 선체 아래 진입 1차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상당한 수준까지 선체가 들리는 것을 확인했다"다면서도 "이날 (육상거치는) 가능성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인양당국은 전날 저녁 7시 40분부터 축당 40t을 들 수 있는 모듈 트랜스포터(M/T) 480축을 세월호 선체 아래 투입해 인양 작업을 1차 시도했다.자정 무렵 M/T 480축이 모두 세월호 선체 아래 정위치한 뒤 6일 새벽 2시까지 본격적인 선체 들기 작업이 시도한 결과 일부 선체가 들렸지만, 1~5번과 21~27번 ..

소조기만 육상 거치 된다더니…말바꾸는 해수부

소조기가 아니면 세월호를 옮길 수 없다며 선체 훼손도 불사하던 해양수산부의 강행일변도 작업진행이 결국 세월호 거치작업의 발목까지 잡았다.해양수산부는 그동안 세월호 선체를 모듈 트랜스포터(M/T)에 실어 육상으로 이동하는 작업은 소조기에만 가능하다고 주장해왔다.해수부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지난달 31일 "(세월호가 실린) 선박과 부두의 단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석간만의 차가 최소화되는 소조기인 4월 4일과 8일 사이에 진행한다"고 밝혔다.이후에도 세월호의 육상 거치 작업이 각종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5일 M/T 시운전 △6일 세월호 선체 육상 이동 △7일 최종 육상 거치라는 일정을 고수해왔다.심지어 세월호 선체 무게가 잘못 계산된 사실이 육상 거치 작업현장에 알려졌던 지난 4일 오전에도 이 본부장은 브..

3년 지나도 선명한 이름표…"너무 예뻤던 송희인데"

바닷 속에 잠긴지 3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교복에 달린 이름표 속 아이의 이름은 선명했다.5일 세월호 유가족들에 의하면 반잠수선에서 펄 제거 작업 도중 단원고 2학년 사망자인 김송희양의 교복과 여행용 가방이 수습됐다.여행용 가방에는 교복과 옷가지, 기초화장품이 들어있었다. 교복에는 이름표가 달려 있었다. '김송희'란 이름 세글자가 선명하게 쓰여 있었다.몸이 불편한 홀어머니 아래 누구보다 따뜻했던 소녀.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했던 착한 아이.송희양은 3년 전 수학여행을 떠날 때 할아버지와 할머니, 삼촌들이 용돈을 줬지만 대부분 돈을 집에 놔두고 갔다.아껴둔 돈으로 짧아져 입기 불편했던 교복을 새로 살 생각이었다. 엄마에게 부담을 주기 싫은 나머지 교복 이야기도 꺼내지 않은 송희였다.송희는 이렇게 알뜰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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