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해경 빼놓고 '해양재난' 감사
책임기관도 '소방방재청' 잘못 적시…해경은 그간 '재무감사'만 박근혜정부가 지난해 '해양재난'에 대해 특별 감사를 벌였지만, 정작 책임 당국인 해양경찰청은 감사에서 제외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4월말부터 6월말까지 두 달여간 주요 정부 구조기관들의 재난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분석해 지난 12월 그 결과를 발표했다. '대형재난 예방 및 대응실태' 보고서의 감사 중점 항목을 살펴보면, 당시 감사원은 화재와 함께 이번 세월호 참사와 같은 해양사고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진행했다. 특히 해양재난 분야에서는 선박의 안전점검 및 특별점검의 적정성, 침몰선박 관리의 적정성, 해양오염 방지 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하지만 '인적재난'으로 분류된 해양사고의 긴급구조기관 중 해양경찰청은 쏙 빼놓은 채 감사를..해경, 침몰 직후부터 "구조 종료…진입말라"
당일 오전 속속 도착했지만…119잠수사는 나흘째 첫 투입 [세월호 진실은]우리 사회를 '침몰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만든 세월호 대참사. 하지만 사고 원인부터 부실 대응 배경까지 어느 하나 제대로 밝혀진 게 없다. CBS노컷뉴스는 '잊는 순간이 바로 제2의 참사'란 판단하에 그 실체적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추적 검증한다[편집자 주]. 해양경찰이 세월호 침몰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전부터 이미 다른 전문 구조팀의 현장 진입을 통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해경이 당일 오후 6시 이후 해난구조대(SSU)나 특수전전단(UDT) 대원의 잠수를 막았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침몰 직후부터 구조를 통제한 정황이 드러나긴 처음이다. 소방방재청 산하 중앙119구조단 관계자는 최근 C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세월호 사..제주VTS '12번 채널' 어떤 교신 담겼나
세월호 침몰을 둘러싼 여러 의문을 해결해줄 수 있는 '궁극의 열쇠'는 각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의 교신 내용에 담겨 있을 가능성이 높다. 논란이 되고 있는 최초 사고 발생 시각이나 사고 지점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 교신 내용을 일부만 공개하거나 공개한 내용조차도 '조작' 의혹을 사고 있어 혼돈을 가중시키고 있다. 세월호는 사고 당시 국제 조난 주파수인 초단파무선통신(VHF) 16번 채널을 끝까지 이용하지 않았고, 당시 관할인 진도VTS 대신 멀리 떨어져 있는 제주VTS 전용 채널인 '12번 채널'로 교신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가 어떤 의도로 12번 채널로 교신한 것인지, 그 내용이 무엇인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지만 사고 직전인 지난달 16일 오전 8시 55분 이전 제주VTS와..선장과 1등 항해사의 '기묘한 행적'
선장 이준석(69)씨를 비롯한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들의 사고 당시와 이후의 행적은 여전히 미스터리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15일 이 선장을 비롯해 1등 항해사 강원식(43)씨, 2등 항해사 김영호(47)씨, 기관장 박기호(54)씨 등 4명을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1등 항해사 신정훈(34) 등 다른 승무원 11명에겐 유기치사나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사고 당시 이 선장과 기관장 박 씨는 이른바 '대리 근무' 중이었고, 1등 항해사 신 씨는 지난달 입사해 첫 세월호 운항이었다. 역시 1등 항해사인 강 씨만 청해진해운에 입사한 지 1년이 넘었다. 수사본부에 따르면, 세월호가 변침하던 지난달 16일 오전 8시 48분 당시 조타는 맹골수도 '첫 경험'인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와..사고 지점 '병풍도 해상' 맞나
세월호는 과연 침몰 지점인 병풍도 해상에서 처음 이상징후를 보인 것일까. 이 같은 질문에 수사 당국은 "그렇다"는 입장이지만, 의혹은 쉽사리 해소되지 않고 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15일 발표한 중간 수사 결과에서 최초 사고 시각은 지난달 16일 오전 8시 48분, 사고 지점은 급속한 변침이 이뤄진 병풍도 해상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사고 지점이 '병풍도 해상'이냐 아니냐는, 최초 사고 발생 시각과 함께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 핵심 열쇠다. 사고 초반만 해도 생존자들의 '쾅 소리' 증언이나 빠른 침몰 시간을 들어 좌초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었다. 세월호는 기울어진 뒤 대략 1시간 30분만인 오전 10시 21분 침몰했다. CNN 방송은 해양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처럼 큰 규모의 배가 기울어지..사고 시각은 8시 48분? 풀리지 않는 의문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여러 의문 가운데 '사고 시각'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침몰 원인과도 곧바로 맞닿아있기 때문이다. 사고 초반부터 최초 발생 시간을 놓고 여러 의혹들이 불거져온 것도 그래서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15일 발표한 중간 수사 결과에서 "항적자료와 진술로 볼 때 8시 48분 이전에는 정상 운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곧 1차 변침이 이뤄진 '오전 8시 48분'을 최초 사고 발생 시각으로 규정한다는 얘기다. 수사 당국은 그 근거로 '세월호 항적과 탑승자들의 진술'을 들었다. 그러나 많은 생존자와 목격자들의 진술은 이런 잠정 결론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세월호의 이상 징후는 최소한 사고 당일 오전 8시 이전부터 시작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생존자 가운데 한 명인 서희근(53) ..정부는 '변침'이라지만…침몰 원인도 '미궁'
세월호 침몰 한 달이 지났지만, 그 원인은 여전히 미궁에 쌓여있다. 일단 정부당국은 크게 세 가지 사실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15일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무리한 증축에 따른 좌우 불균형으로 '복원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점 △최대 적재량인 1077톤의 2배인 2142톤의 화물을 적재한 점 △맹골수로 통과시 급격한 '변침'이 있던 점을 꼽았다. 이 과정에서 △화물을 많이 싣기 위해 평형수를 1308톤 줄인 점 △화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점 △조타의무가 있는 선장이 선실을 이탈한 점도 지적됐다. 결국 과적에 의한 '변침'을 침몰의 결정적 원인으로 지목한 셈이다. 하지만 무엇이 변침을 불러왔는지에 대한 진실은 여전히 베일에 쌓여있다. 당국은 그 진실을 '조타 미숙..침몰 한 달 넘도록…'확정된 진실'이 없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도 벌써 한 달의 세월이 흘렀지만, 실체적 진실은 아직도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고 있다. 추정과 잠정이 난무할 뿐, '확정된 진실'은 사실상 전무하다. 이러니 유족은 물론 국민들도 그 무엇보다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는 현실이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과 규명해내야 할 과제들을 정리해봤다[편집자주]. ①남은 실종자 20명? 탑승자 대체 몇 명인가 ②정부는 '변침'이라지만…침몰 원인도 '미궁' ③사고 시각은 8시 48분? 풀리지 않는 의문 ④사고 지점 '병풍도 해상' 맞나 ⑤선장과 1등 항해사의 '기묘한 행적' ⑥제주VTS '12번 채널' 어떤 교신 담겼나 세월호 대참사가 발생한 지도 벌써 1개월. 수온 13℃의 그 바다에는 16일 현재 여전히 20명의 실종자가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추..'세월호' 탑승자·생존자 명단 아직도 '몰라'
해양경찰청이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좌초한 지 57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전체 탑승자와 구조자 명단 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18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17일 새벽 0시 30분 마지막으로 홈페이지에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자 명단'을 게시했다. 해경은 이 명단에서 구조자 179명을 '학생'(안산 단원고), '선원', 일반인' 세 부류로 구분했다. 하지만 이 명단에는 5쌍, 10명의 '동명이인'이 발견된다. 동명이인은 있을 수 있으나 전체 명단 179명 가운데 5쌍의 이름이 같은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 특히 동명이인은 전체 179명 가운데 81명인 '일반인' 안에서만 발견된다. 다시 말해 일반인 가운데 12%가 동명이인에서만 발견된 셈이다. 해경은 이날 갑자기 세월호 구조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