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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니 점심시간"…직장인 이씨의 '악몽같은' 하루
"출근하니 점심시간이더라. 전철도 늦으면 뭘 믿고 타나". 수원시 장안구에 사는 직장인 이모(38)씨에게 사상 최대의 '수도권 폭설'이 내린 4일은 악몽과도 같은 하루였다. 매일 1호선 전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그는 이날도 어김없이 아침 6시 눈을 떴다. 성균관대역에서 영등포역까지 40분만에 주파하는 서울역행 급행열차를 타려면 늦어도 7시 20분까지는 역에 나가야 하기 때문. 영등포역에 내려 택시를 타면 그가 근무지인 국회의사당에 도착하는 시간은 보통 오전 8시 10분쯤이다. '새해엔 더 부지런하게 살아야지'라는 다짐에 5초 남짓 걸렸을까. 발코니로 들어오는 새하얀 광채에 그는 이내 '사태'를 직감했다. "장난 아니게 많이 왔구만". 이씨는 전날밤 지상에 세워놓아 10cm쯤은 높아진 승용차를 지하주차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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