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무렵 도심은 '택시와의 전쟁'
정부가 승차거부 등 불법행위시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택시지원법'을 이달중 발의할 예정이지만,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도 매일 밤마다 주요 도심에서 단속이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불법행위 순간을 포착하기 힘들어 사실상 유명무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자정무렵 취재진이 찾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앞. 이맘때면 언제나 그렇듯, 대로 전체가 늘어선 택시들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빨간색 경광봉을 들고 형광띠를 두른 서울시 소속 단속반원 4명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잠시뒤 지하철 막차가 종점에 도착하자, 택시기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승객들이 출구로 밀려나오자 "용인~ 용인~", "인천 가요, 한 분 더 모셔요" 외치는 소리로 북적댔다. 취재진이 승객을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