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전화 연결해줘요" 학부모 혼절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태우고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실종자 구조 작업이 3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학부모들이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18일 오후 진도 실내체육관에 모인 약 500명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날 오전 선체에 공기주입이 이뤄지고 잠수부원들 4명도 선실에 진입해 구조작업인 것으로 한때 알려졌지만, 선체 진입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세월호 식당칸에 잠수사 4명이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혹시나 자녀가 살아있을까 노심초사하던 실종학생 학부모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선체진입 발표 직후 해양경찰이 '사실무근'이라고 항의하는 기관간 촌극이 빚어졌다...침몰 41시간…그 바다에 아직 271명이 있다
'최악의 해양 참사'로 기록될 세월호가 가라앉은 전남 진도 앞바다, 그 두 번째 밤도 우울하게 저물었다. 18일 새벽 2시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25명. 불과 여섯 시간전 공식 집계인 9명에서 세 배 가까이 급속하게 늘어난 숫자다. 17일 하루 발견된 시신만도 사고 첫날의 두 배가 넘는 14구였고, 18일 자정 넘어 5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271명. 진도 실내체육관과 진도항(옛 팽목항)에 모여있는 가족들은 칠흑 같은 밤바다만 바라보며 뜬눈으로 '기적의 아침'을 기다리고 있다. 새벽 3시쯤에는 사고 해역으로 급파된 3대의 대형 크레인 가운데 처음으로 3,600t급인 대우조선해양의 '옥포3600호'가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오전 7시쯤엔 해양환경관리공단 소속 2,000t급 '설악호..가스요금 하루 밀려도…연 730% '이자폭탄'
서울시가 올해 초에 도시가스 요금 연체료를 크게 낮췄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알고보니 하루만 밀려도 한 달치 수수료를 물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하는커녕 연체 첫날의 경우 지난해보다 30배, 연(年)이자로 따지면 730%p를 물리고 있는 셈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 제기동에 사는 직장인 이모(54) 씨는 최근 가스요금 고지서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1월 연체분 37여만원에 대한 가산금이 7,400원 넘게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납기일인 이달 10일을 넘겨서 붙은 연체수수료인데, 불과 두 달전만 해도 많아야 20원가량 붙었을 거라는 게 이 씨의 얘기다. 이 씨는 "한 달 가스 요금이 10만 원이면 지금까지는 연체시 하루에 5원 49전가량의 가산료가 붙었다"며 "그런데 이제는 첫날 바로 2000..종합병원, 민감한 개인정보도 '줄줄'
카드회사를 통해 1억 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민감정보'가 포함된 개인정보를 다루는 종합병원 홈페이지에서도 유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단체 정보화사회실천연합(정실련)은 전국 36개 종합병원 홈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가입이나 로그인, ID·비밀번호 찾기 페이지에서 정보를 전송할 때 암호화가 적용되지 않은 사례를 다수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실련은 지난달 12일 인터넷 패킷 분석 프로그램인 '와이어샤크'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이 암호화되지 않은 채 전송되는 사실을 발견했다. 홈페이지에 이런 '구간 암호화'가 적용되지 않은 종합병원은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동국..세살배기도 '매일 300분 수업' 논란
유치원의 하루 수업시간을 놓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교육부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전교조는 지난 19일 교육부 서남수 장관과 유아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지난 2월 교육부가 내린 '유치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육과정 및 방과후 과정 운영 내실화 계획지침(안)'이 유치원 교사와 유아들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이다. 이번 지침은 만 3~5세 아동들을 상대로 최소 3시간, 최대 5시간이었던 기존 유치원 수업시간을 사실상 5시간으로 끌어올리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일부 교사들은 "아직 어린 유아들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현실성 없는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도 하루 160분을 배우는 마당에 어른의 돌봄이 필요한 만3세 아동을 300분이나 유..서울음대 '담합'만 있고 '검증'은 없다
성악과 교수 공채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는 물론, 이 인물을 물밑 지원한 현직 교수마저 '학위 논란'에 휘말리면서 서울대의 검증 시스템에 근본적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대 공채 비리 파문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해 7월. 석사 학위가 아닌 미국 아카데미 수료증을 제출한 후보자 신모(40) 씨가 단독 후보로 최종에 올라가면서부터다. 모든 교수 지원자는 학사든 석·박사든 졸업장을 제출하는 것이 규정이지만, 이 후보자는 성적표만 제출한 사실이 나중에 드러났다. 논란이 되자 학교 측은 공채가 한참 진행된 다음에야 "후보자로부터 졸업장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1차 심사에서 3배수 후보를 선정하게 돼있는 규정조차 지키지 않음으로써 결국 '물밑 내정자 밀어주기' 의혹에 휩싸였고 공채는 철회됐다. 하지만 이로부터 불과..'불법과외·성추행' 각종 의혹에도 눈감은 서울대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의 ‘학력 위조’ 및 ‘불법 과외’와 ‘성추행’ 의혹이 연일 새롭게 제기되고 있지만 학교 측은 진상을 규명하거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아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물밑 내정자 밀어주기’ 이어 ‘학력위조’ ‘불법과외’ ‘성추행’ 의혹 잇따라 서울대 성악과 박모(49) 교수는 크게 세 가지 의혹을 받고 있다. 우선 지난 2004년 교수 공채에 응시하면서 ‘프랑스 파리 크레테이(Créteil)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는 내용의 이력서를 제출하는 등 ‘학력을 위조했다’는 의혹이 있다. 또한 박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고3 입시생들을 상대로 1회당 수백만 원을 받고 개인 교습을 하는 등 ‘불법 과외를 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아울러 개인 교습을 받.."여학생, 노출도 농담도 즐겨"…'성추행' 교수측 막말 논란
여제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서울대 성악과 박모(49) 교수 측이 피해자 인적사항을 언론에 무차별적으로 공개하는가 하면, '같이 즐겼다'는 식의 해명을 내놔 논란이 일 전망이다. 박 교수측 이성희 변호사는 19일 '한수진의 SBS 라디오 전망대'에 출연해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학생은 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잠시 레슨을 받았고 박 교수와 서로 연락을 자주 하고 농담도 하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이 여성이 외국에서 중·고교와 대학을 다녔기 때문에 서로 친하게 농담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오히려 여학생 측에서 이런 내용의 농담도 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특히 박 교수의 말을 인용해 "이 학생이 일반 학생들은 할 수 없는 노출을 하고 외국 문화에 익숙한 말들을 많이 썼다"며 "같은..항공유보다 비싼 휘발유 썼다가 '운항정지'
소형 항공기를 운행하면서 자동차용 휘발유를 사용해온 민간 업체 A사가 적발돼, 운항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은 19일 "해당 업체가 인가된 연료(항공유)가 아닌 자동차용 휘발유를 사용해 운항한 사실이 드러나 운항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항공법 제134조(항공기사용사업) 제3항의 운항규정 준수의무를 위반했다는 게 그 이유다. A사는 지난 2007년 2월 설립돼 전문조종사를 양성하는 민간 교육기관으로, 서울 강서구에 있다. 비인가 연료 사용으로 항공법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항공유에 적용되는 면세 혜택을 받아 탈세를 해왔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항공청 조사 결과, A사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소형항공기 15대를 운영하면서 항공유가 아닌 자동차용 휘발유를 사용해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