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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 경고그림, 내년말부터 앞뒤 상단에 의무화

내년 말부터 담뱃갑 앞면과 뒷면 상단에 흡연 경고그림이 의무적으로 표시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 2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12월 23일부터 도입될 경고그림 의무 표시제를 앞두고 세부적인 방식을 규정했다. 경고그림은 앞면과 뒷면 상단의 검은 박스 부분에 표시되며, 각각 면적의 30%를 넘어야 한다. 하단에 표시할 경우 진열 과정에서 경고그림을 가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경고 문구는 고딕체로 배경색과 보색 대비를 이뤄 눈에 띄게 명시해야 한다. 또 경고 그림은 복지부 장관이 10개 이하의 그림을 18개월 주기로 변경해 고시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은 궐련 담배뿐 아니라 파이프 담배 등 모든 담배 제품에 적용된다. 특히 전자담배와..

UN 가서 다양성 강조하던 박근혜…"국정화는 이율배반"

정부와 여당이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이율배반'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이 UN총회 연설에선 대외적으로 '다양성'을 강조해놓고도, '하나의 사관'으로 역사를 가르치겠다는 시대착오적 집념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내어 "대통령은 그동안 다양성 존중을 핵심으로 하는 '세계시민교육'을 강조해왔다"며 "한국사 국정화는 대통령 연설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UN총회 기조연설에서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로부터 이틀전인 지난달 26일에도 글로벌교육우선구상 고위급회의 기조연설에서도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

내주 '한국사 국정화' 강행할 듯…교육부 "아직 검토중"

정부가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여부를 다음주에 확정해 발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7일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인 다음주에 한국사 교과서의 발행체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초등학교 교과서의 발행체제를 구분해 행정예고했다. 이어 다음주엔 한국사를 포함한 '중등학교 교과용도서 구분안'을 행정예고한 뒤, 20일간의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최종 고시하게 된다. 교육부는 그러나 초미의 관심사인 한국사 국정화 전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현행 검정체제를 강화하는 방안과 국정으로 전환하는 방안 가운데 어떻게 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기존 입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이미 국정화 전환에 방점을 찍고 여론 조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5일 ..

금연치료시 '본인부담금' 절반 경감…저소득층 '무료'

정부가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흡연자의 본인 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 담뱃세 인상으로 세수는 크게 늘어났는데도, 정작 금연 지원 프로그램은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 "오는 19일부터 금연상담료와 금연치료의약품 구입비용에 대한 본인부담을 통상적인 급여화 수준인 30%보다 낮은 20%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12주 금연 치료 프로그램'의 본인 부담 비율이 40%가량인 걸 감안하면, 절반 정도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에 따라 금연치료제인 챔픽스 기준으로 12주간 치료시 본인 부담은 19만 2960원에서 8만 8990원으로 감소된다. 또 12주 또는 8주간의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면 환자가 지불한 본인부담금의 80%까지 돌려주고, 이수 6개..

중국에 노벨상 안긴 '개똥쑥' 알고보니…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지만, '개똥쑥'은 중국의 학자에게 노벨의학상을 안겼다. 지구촌 말라리아 퇴치에 공헌했다는 이유에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가 5일(현지시각) 발표한 올해 노벨의학상 수상자는 기생충 연구자 3명. 아일랜드 출신인 윌리엄 캠벨(85) 미국 드루대학 교수와 일본의 오무라 사토시(80) 기타자토대학 명예교수, 그리고 중국 중의과학원의 투유유(85) 교수다. 이 가운데 투유유 교수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약초인 개똥쑥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성분을 찾아내 눈길을 끈다. 인구 14억명의 중국에서 과학 분야 노벨상을 타긴 그녀가 처음이다. 투유유 교수는 1960년대부터 줄곧 중국 전통 약초 서적을 연구한 끝에 개똥쑥에서 뽑아낸 성분인 '아르테미시닌'으로 말라리아 특효약인 '칭하오쑤'(靑蒿素)를 1..

국민연금, 日전범기업 등에 5년간 4조5천억 투자

국민연금이 일본 전범기업이나 야스쿠니 신사를 지원하는 기업 등에 최근 5년간 4조 5천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이 5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로부터 받은 '일본 기업 투자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 6월까지 일본 기업에 투자한 규모는 16조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역사 왜곡을 주도하는 일본 우익단체인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멤버가 설립한 후지츠와 가와사키·미쓰비시중공업 등 37곳에는 5년간 1조 5천억원이 투자됐다. 또 군수물자를 납품하는 업체 21곳에도 1조 2천억원이, 야스쿠니 신사 달력을 만드는 돗판인쇄에는 30억원이 투자됐다. 대표적 전범기업이자 신사참배 지원 기업인 신일철주금에도 770억원이 투자됐다. 인재근 의원은 "우리가 낸 국민연..

우리 국민 식생활 '낙제' 수준…흡연·폭음도 '심각'

국내 성인의 식생활 평가지수는 '낙제' 수준이며, 만 30세 이상의 절반 이상이 비만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5일 발표한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척도로 보여주는 식생활 평가지수는 100점 만점에 59점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식생활 영역을 14개로 나눠 영역별 점수를 합산한 것으로,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 고기나 흰 쌀밥보다 흰 살 고기나 현미를 많이 먹을수록 점수가 높아진다. 또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고 주류와 탄산음료 등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적게 먹을수록 점수가 높다. 나트륨의 경우 하루 2천㎎ 미만을 섭취해야 10점 만점이지만, 우리 국민들의 평균 점수는 5.69점이었다. 흡연이나 음주 역시 심각한 수..

영어 '내신' 비중 커진다…사교육도 '중심이동'

지금의 고1학생들이 치를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평소 내신성적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영어 사교육 시장 역시 지금까지처럼 수능이 아닌, 내신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수능 중심의 교육 체제에서는 학교 영어 수업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수험생과 학부모의 일반적 인식이었다. 경기도 고양에 사는 고2학생 박모(17) 군은 "솔직히 학교 수업은 아무런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며 "학교에선 교과서 위주로 하다보니까 딱히 수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수능에서 1점이라도 더 받으려면 읽기 위주의 '문제풀이식' 공부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고, 이러다보니 실제 언어 능력에 중요한 말하기와 쓰기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십수 년..

상사 눈치보랴 애 키우랴…30대 여성 '수면장애' 급증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이 2년간 6만명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30대 여성에선 매년 10% 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직장과 육아로 이중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건강보험공단이 2012~2014년 진료비 현황을 분석해 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년 증가 추세다. 2012년에 35만 8천명이던 것이 지난해엔 41만 4천명으로 15.76% 늘어났다. 수면장애란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는 '불면증'은 물론, 충분히 잤음에도 낮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기면증',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잠들기전 다리에 불편한 감각 증상이 나타나는 '하지불안증후군' 등을 통틀어 일컫는 개념이다. 연령별로는 80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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