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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거리 점거'…경찰 '물대포 진압'

전태일 열사의 기일을 사흘 앞두고 10일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기습 거리 점거에 나서 물대포를 동원한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4시 55분쯤 노동자대회를 마치고 기습 거리점거 시위를 시도했다. 노동자대회가 열렸던 서울광장에서 종로5가 청계천 전태일 다리로 향하던 중 경찰 추산 1만 3000여 명의 인원이 을지로 4가에서 갑자기 경로를 바꿔 도로를 점거하며 행진한 것. 이들은 삼성전자 하청기업에서 근무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종범 열사의 이름을 외치거나,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90개 중대를 동원해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사거리에서 시위 인원을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물대포도 동원됐다. 이들은 약 50분간 거리에서 대치를 벌였지만, 경찰이..

'커피 향기 솔솔' 작은도서관…사서는 '가뭄'

아담한 카페 안에 들어서자 향긋한 커피 향이 풍겨온다. 두런두런 작은 소리로 대화가 오가는 카페를 지나 안쪽은 도서관. 책장으로 둘러싸인 공간에는 책가방을 풀어놓은 초등학생부터 교복 차림 여고생까지 독서 삼매경이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작은 도서관 풍경이다. 같은 날 서울 종로구의 또 다른 작은 도서관에서는 십자수나 뜨개질감을 챙겨온 주민들, 한 쪽 구석에서 책을 쌓아두고 훑어보는 주민들을 볼 수 있었다. 주민 손다혜(36) 씨는 "집이 가까운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작은 도서관을 칭찬하기 바빴다. 아이들과 자주 오다 보니 익숙해져서 안 읽던 책도 곧잘 읽는단다. 작은 도서관은 생활밀착형 도서관이다. 단순히 도서를 읽거나 대출하는 기본적인 도서관의 기능뿐 아니라 동네 사랑방 역할까지 한다. 주민들을 대..

'전공노 압색' 놓고 '박근혜-새누리 가이드라인' 논란

검찰이 8일 선거 개입 혐의 등으로 고발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홈페이지 서버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정부여당의 지속적인 의혹 제기에 검찰이 전공노를 표적으로 삼아 ‘물타기’ 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6부(황현덕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서버를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압수수색 이외에 관계자 소환 등 앞으로의 수사 계획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한 극우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한 뒤 지난 4일 이 사건을 남부지검의 ‘특수부’ 격인 형사6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의 당사자가 아닌 제3의 단체의 고발로 시작된 수사가 불과 열흘 만에 압수..

예비 신혼부부는 '봉'…웨딩박람회 찾았다 '폭탄'

결혼을 코앞에 둔 정모(30·여) 씨는 요즘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휴대전화 때문에 진저리가 날 정도다. 각종 스팸성 문자와 전화가 하루 평균 3~4통씩 쏟아지는 것. 대부분 대출과 인터넷 가입 등을 권하는 스팸이었다. 공교롭게도 스팸 문자가 끊임없이 오기 시작한 것은 한 달 전쯤 혼수를 사기 위해 경기도의 한 백화점과 가전제품 전문 마트에 다녀온 뒤부터다. "예전에는 한 달에 1~2통 정도 올까말까할 정도였고, 와봤자 도박이나 게임처럼 누구에게나 똑같이 뿌리는 듯한 스팸이었다"는 정 씨. 하지만 가전제품을 보고 온 뒤에는 많게는 하루에 대여섯 통 넘게 스팸 전화가 오고 있다. 정 씨는 "신혼 부부를 위한 인터넷 할인 서비스를 해드리겠다"는 스팸 전화를 받고 나서야, 최근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 자신의 개..

퇴직자에 "작년 성과급 내놔"…'요상한 소송' 임박

외국계 대형은행인 HSBC 은행이 노동청의 명령으로 지급한 성과급을 다시 돌려받겠다며 한 퇴직자를 상대로 사실상 민사소송에 착수했다. 앞서 HSBC은행은 지난 3월 '상사와 퇴직 여부를 놓고 고민 상담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송모(34·여) 씨에게 1,300여만 원의 성과급을 지급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송 씨와 해당 상사는 "송 씨가 퇴직을 고민했을 뿐, 실제로 퇴직하려던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은행은 "사직 의사를 밝힌 것만으로도 회사 방침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제의 성과급은 '지난해 노동한 대가'(total gross variable pay for 2012)이므로, 설사 퇴직을 하더라도 지급돼야 한다는 게 송 씨의 입장이었다. 이를 두고 계속 회사와 갈등을 빚던..

유아용 '콧물 티슈'까지 수능 선물로 '둔갑'

닷새 앞으로 다가온 수능,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하고 간절한 마음을 노린 이른바 '수능 마케팅'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수험생을 격려하고 응원한다는 의미를 넘어, 기존 상품에다 그저 '수능'을 갖다 붙이는 식이어서 선물하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것. 서울 마포구에 사는 강모(49·여) 씨는 오는 7일 수능을 앞둔 조카에게 선물하기 위해 백화점에서 '합격 사과'를 구입했다. '합격'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 합격 사과는 일 년 동안 정성스레 가꾼 사과와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들이 비슷하다는 의미에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 사과 한 개 가격은 8500~9000원. 유기농 합격 사과는 무려 1만 원이다. '합격'이라는 글자를 빼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비슷한 크기의 사과와 비교했을 때 ..

맞벌이 부부 울리는 '시간제 보육'

동작구에 사는 김모(35) 씨는 최근 근처 어린이집에 시간제 보육으로 두어 시간만 아이를 맡기려다 발길을 되돌려야 했다. 두 살 된 아이가 들어갈 수 있는 반 정원이 꽉 차 불가능하다고 해서다. "시설 보육 아동 중에 누가 이사를 가거나 아파서 못 나오면 자리가 비게 되는데, 그럴 경우에만 시간제 보육을 맡길 수 있다"는 어린이집의 설명이 뒤따랐다. 김 씨는 "시간제 보육은 급하게 아이를 봐줄 곳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맞벌이 부부의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된 '어린이집 시간제 보육 제도'가 결국 사양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상 예약하려고 문의해보면 대부분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되돌아오는 등 있으나마나한 제도라는 평을 받고 있어서다. ..

'카카오톡워크'에…침대도 주말도 '사무실'

스마트워크(Smart Work): '멀리 떨어져 일하거나 근무하다'. 멀리 떨어져 일해 '텔레워킹(Teleworking)' 이라고도 불리는 스마트워크가 처음 등장했을 때 직장인들은 환호성을 보냈다. 더 이상 쭈뼛쭈뼛 상사의 책상까지 발걸음을 옮겨 면전에서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 지겨운 서류 뭉치에서 벗어나 지하철에서도 깔끔하게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스마트폰과 3G 네트워크 시대가 가져다 준 선물이었다. 하지만, '사무실의 종말'이라며 환호성을 보낸 것도 잠시. 불행히도 사무실은 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확장돼 우리의 생활 곳곳에 침투했다. ◈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을(乙)'의 카카오톡 직장인 이모(30) 씨의 '카톡'은 시도 때도 없이 울린다. ..

역삼동 '개나리vs까르띠에' 이웃사촌 분쟁

서울 강남구청 앞 거리에 머리가 희끗희끗한 50여 명의 시민들이 집회를 벌인 건 이번주초.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거리에 나선 이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현대 까르띠에 아파트 주민들이다. 이들은 까르띠에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개나리 6차 아파트에게 재건축 인가를 내준 강남구청과 구청장을 상대로 "불법·불평등 인가를 내렸다"고 규탄했다. 서울 강남권의 대표적인 노후아파트로 꼽혔던 개나리 아파트는 지난 2011년 재건축 사업을 인가받아 지난 9월부터 철거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까르띠에 주민들은 최저 10층, 최고 24층인 까르띠에 아파트 옆에 개나리 아파트가 최고 31층으로 새로 지어지면 교통체증이 악화되고 조망권과 일조권 등이 침해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까르띠에 아파트 중 1개 동은 당초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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