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만 '혼유' 피해 당하는 까닭 알고보니…
경남 창원에 사는 40대 주부 김모 씨는 지난 4월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에 경유를 넣어달라고 주유소 직원에 주문했다. 잠시 뒤 다른 직원이 휘발유가 주유되고 있는 걸 발견해 급히 중단했지만, 주유소 측은 "시동을 켜놓은 잘못이 운전자에게 있다"며 "수리비의 70%만 배상하겠다"고 고집했다. 경기 안양에 사는 50대 윤모 씨는 어느 출근길 아침에 시동이 안 걸려 카센터를 찾았다가 휘발유가 혼유된 걸 발견했다. 신용카드 영수증에도 휘발유가 주유된 걸로 나와 있었지만, 주유소는 혼유 사실을 끝까지 잡아뗐다. 수원에 사는 30대 이모 씨는 더 황당한 얘기를 들어야 했다. 디젤 차량에 휘발유가 주유되고 있는 걸 발견하고 바로 중단시켰지만, 주유소 측은 "휘발유가 1.8ℓ가량 들어갔으니 윤활유 기..홈쇼핑, 금값 '바가지'…최고 50% 비싸
국제적인 가격 하락에 차명거래금지법 시행 여파로 금(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홈쇼핑업체들의 판매가격이 터무니없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문제연구소인 컨슈머리서치는 10일 "골드바 형태의 순금 제품을 판매하는 홈쇼핑 4곳과 오픈마켓 4곳, 은행 4곳 등 12곳을 조사해보니 홈쇼핑 판매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기간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열흘로, 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CJ오쇼핑·GS홈쇼핑에서 판매되는 24k 순금 골드바의 가격은 100g당 최저 679만 원에서 최고 754만 5,000원이었다. 이같은 가격은 한국표준금거래소의 5일 기준 496만 4,000원에 비해 적게는 182만 원, 많게는 258만 원(50%)이나 비싼 수준이다. 가장 비싸게 판 ..가스선 특수에 조선업계 간만에 '기지개'
중국에 밀리며 침체일로를 겪던 국내 조선업계가 최근 가스선 수주 등에 힘입어 반등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사상 최대치가 예상되는 올해 수출에도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지만, 엔저 효과를 등에 업은 일본의 추격도 만만치 않아 낙관하긴 이르다는 전망도 교차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선박 수주량과 수주 금액에서 여전히 세계 1위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중국의 수주량은 1458만 CGT(수정환산톤수), 756척으로 시장점유율 40.6%를 기록했다. 우리 나라는 1020만CGT, 280척으로 시장 점유율 28.4%를 기록했다. 일본의 경우 906만 CGT, 507척으로 19.7%의 점유율을 보였다. 주목할 것은 전세계적 불황 여파에 중국의 독주와 일본의 ..스노보드, 스키보다 뇌진탕 비율 2배 높아
스키장에서 다치는 사람의 80%는 혼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졌으며, 특히 젊은층에서는 스노보드로 인한 사고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1221건의 스키장 관련 위해정보 가운데 1178건의 안전사고가 슬로프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혼자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생긴 사고가 80.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른 사람과 충돌한 경우는 8.7%인 103건, 스키장비에 의한 사고는 5.8%인 68건, 펜스나 안전망 등 스키장 시설에 충돌한 경우는 4.7%인 55건 순이었다. 안전사고 가운데 스키는 620건, 스노보드는 451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440건과 267건으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20대..'위험한' 산후조리원… 신생아 온갖 질병에 감염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가 질병에 감염되거나 다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4일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산후조리원 관련 피해상담이 모두 2,533건 접수됐다"며 "올해도 9월까지 897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접수된 피해 상담 가운데는 계약해제시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환불을 거절하는 사례가 38.0%로 가장 많았다. 또 질병·상해 피해 상담이 26.2%(179건)를 차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질병 상해 피해상담 179건 가운데 대부분인 91.1%가 신생아 피해였다. 신생아 피해의 경우 '감염'이 82.8%로 가장 많았고, 찰과상(8.0%), 기타 질병(6.7%) 등이 뒤를 이..수입차 부품도 '호갱' 논란…외국보다 2배 비싸
벤츠나 렉서스 같은 수입 자동차 주요 부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평균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4일 "수입차 5개 차종의 앞 범퍼, 뒷 범퍼, 본네트, 앞 휀다, 앞 도어패널, 헤드램프 등 6개 부품의 국내 및 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체 30개 부품 가운데 23개 부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평균가격보다 비쌌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 300C의 경우 6개 부품 모두 국내 가격이 더 비쌌고, 아우디 A6와 벤츠 E300은 6개 부품 가운데 5개, 렉서스 300h는 4개, BMW 520d는 3개가 해외 평균 가격을 웃돌았다. 렉서스 300h의 앞 휀다 가격은 독일에 비해 2.5배, 미국에 비해 1.8배 비쌌다. 또 헤드램프는 독일에 비해 2.5배, 미국에 비해 2.1배 비싼 가..산업부, 핵심 정보 '빠진' 한중FTA 자료집 발간
정부가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결과 및 상세자료를 담은 설명자료집을 3일 발간했다. 하지만 전체 품목 관세 양허표 등 핵심 정보는 여전히 '통상 관례'를 들어 공개하지 않아, 비판 여론을 의식한 형식적 정보 제공이란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공개한 '한중FTA 상세설명자료'는 본문 109쪽의 소책자로 △한중FTA 개요 △한중FTA 분야별 내용 △참고자료 △질의응답(Q&A) 등으로 4개 부로 구성됐다. '분야별 내용'에서 22개 챕터별로 협상 결과에 대해 소개해놨고, 나머지는 협상 추진 경과와 타결 의의 및 관련 통계와 31개의 질의응답(Q&A) 등이다. 산업부는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한중FTA의 내용을 손쉽게 알 수 있도록 이번 자료집을 발간했다"면서도, 민간에서 가장 궁금해하는..천일염 품질은 엇비슷한데…값은 최대 16배 차이
국내 유통되고 있는 천일염 제품들이 품질엔 별 차이가 없는데도 가격 차이가 최대 16배 이상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1일 "시중 판매중인 천일염 15개 제품의 식품 안전성 및 미네랄 성분 비교 시험을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 의뢰해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15개 제품의 100g당 가격은 최저 450원부터 최고 7200원까지 천차만별로 나타났다. 짠 맛을 결정하는 염화나트륨도 최저 84.60%부터 94.90%까지 들쭉날쭉이었지만, 식염에 대한 국제식품기준인 'Codex 규격기준'의 97% 이상을 충족시키진 못했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들여 자연 증발시켜 생산한 소금을 가리키는 것으로,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도 지속 성장하는 추세다. 일반..성형수술 17%는 "부작용 경험"…32%는 "불만족"
양악수술과 눈매교정술을 받은 A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턱 감각이 저하된 걸 느꼈다. 다른 병원을 찾아 진찰한 결과 턱 감각 이상으로 인한 '노동능력 상실율 5%'의 장해 진단을 받았다. B씨의 경우 '반영구적'이라는 성형외과 광고를 보고 턱 보톡스 시술을 받기 위해 3회 시술 대가로 80만 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첫 시술후 반영구적 시술이 아니란 걸 알게 됐고, 이에 환급을 요구했지만 병원은 거부했다. 성형수술을 받은 사람 가운데 A씨처럼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은 17%에 이르며, 3명 가운데 1명은 B씨처럼 불만족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일 "최근 3년간 성형수술을 받아본 적이 있는 1000명에게 물어본 결과 32.3%인 323명은 불만족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며 "특히 170명은 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