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에 가스요금 인하…전기료는 외려 올릴 판
올들어 국제 유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가스요금도 다음달부터 소폭 인하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기요금은 박근혜 대통령의 주문과는 달리, 원유와의 연관성이 별로 없어 이른 시일안에 내리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만 해도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던 국제 유가는 19일 현재 50달러선까지 반토막 가까이 떨어진 상태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하늘 모르고 치솟던 국내 휘발유나 LPG 가격도 하루가 다르게 내려가고 있다. 하지만 서민들에게 피부로 직접 와닿는 전기요금이나 가스요금만큼은 그대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5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에도 유가 절감분이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한 것도 서민들의 이런 체감도를 의식한 걸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료비가 89%를 차지하는 가스요금은 당장 내..원전 설계도면 외부 유출…한수원 수사의뢰
국가 기밀인 원자력 발전소 설계도면이 해킹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8일 "임직원들의 개인정보와 원전 설계도면이 외부로 유출돼 해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1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기밀 자료는 월성원전의 운전원이 사용하는 '월성1호기 감속재계통 ISO도면'을 비롯한 다수 내부문건과 임직원 1만여 명 전체의 개인정보가 담긴 액셀파일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도면 외에도 다른 기밀자료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한수원은 어떤 자료들이 빠져나갔는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유출 문서는 임직원들의 개인정보와 운전원들이 사용하는 도면, 운전원들을 위한 설명서..'핫팩'은 최고 75℃…저온화상이 더 무섭다
한파로 '핫팩'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지만, 중국산을 비롯한 일부 제품의 안전성 문제로 저온 화상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8일 "최근 4년간 접수된 핫팩 관련 위해사례는 모두 107건"이라며 "지난 2011년 18건에서 올해는 9월까지 이미 42건으로 피해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위해 유형으로는 화상이 100건(93.5%)으로 대부분이었다. 핫팩이 터지면서 눈에 가루가 들어간 경우는 5건(4.7%), 터진 분말이나 액체를 삼킨 경우는 2건(1.8%)이었다. 핫팩은 다른 화상과 달리, 증상을 쉽게 인지하기 힘든 '저온 화상'이 대부분이다. 특정 부위에 장시간 사용할 경우 40℃~70℃ 이하의 비교적 낮은 온도로 화상을 입히게 된다. 실제로 화상 피해 100건 가운데 병원..'파티 가면' 잘못 썼다간…'생식 장애' 기준치 455배
성탄절과 연말을 앞두고 인기인 파티용 '캐릭터 가면'에서 기준치의 최대 455배에 이르는 유해성분이 검출되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중인 캐릭터 가면 2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성분이 35.1~45.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14세 미만 완구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허용 기준인 0.1%의 최소 351배, 최대 455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내분비계 장애 추정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PVC 등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로, 동물의 생식기 기형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캐릭터 가면에서 다른 중금속이나 발암성·알레르기성 염료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안전상에 치명..호주 인질극 진압… 경찰·인질 등 3명 사상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발생한 인질극이 경찰의 현장 급습으로 약 17시간 만에 종료됐다.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경찰은 16일(이하 현지 시각) "작전이 종료됐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이 과정에서 인질범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경찰관 1명이 얼굴에 총상을 입는 등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중무장한 경찰이 인질극 현장인 시드니 시내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를 급습한 건 이날 새벽 2시쯤. 먼저 큰 폭발음과 함께 인질로 보이는 6명이 밖으로 뛰어나왔고, 5분뒤 경찰이 섬광탄을 던지고 총을 쏘면서 내부에 진입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50세 남성인 인질범은 물론, 17명의 인질 가운데 34세 남성과 38세 여성 등 2명도 총에 맞아 숨졌다. 인질들이 인질범과 경찰 가운데 어느 쪽..조현아 '사과 쪽지'만 남겨…"계속 찾아갈 것"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당시 비행기에서 내쫓은 사무장과 견과류를 서비스한 승무원을 14일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한 채 사과 쪽지만 남겼다. 대한항공측은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오전 두 사람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을 각각 찾아갔지만, 두 사람 모두 집에 없어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전 부사장은 사과의 뜻을 담은 짤막한 쪽지를 직접 쓴 뒤, 문틈에 집어넣고 돌아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하면서 '해당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 직접"이라고 답한 바 있다. 대한항공측은 "직접 사과한다고 한 만큼, 만나서 사과하기 위해..제2롯데월드 영화관, 상영중 '진동'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아쿠아리움 누수에 이어 영화관 진동 문제까지 불거졌다. 1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8층에 있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14관에서 스크린과 바닥이 흔들린 건 지난 10일 오후 8시쯤. 당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란 영화를 상영하던 도중이었다. 이에 그룹측은 해당 상영관을 잠정 폐쇄하고, 11일부터 기술지원팀을 동원해 안전 점검에 들어갔다. 이 상영관에서는 지난달 9일에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하는 등 소동을 빚었지만, 점검 결과 구조적 문제가 아니란 이유로 상영이 재개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구조적 문제라기보단 상영관내 음향으로 인한 떨림이 진동의 원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겠다"고 설..시중 어묵, 방사능 '안전'…일부 제품선 대장균 검출
반찬과 간식으로 즐겨 먹는 어묵 제품 대부분은 안전하지만, 주원료와 원산지 등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2일 "시중에 파는 22개 어묵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방사성 오염이나 보존료 등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대표적 방사성 오염 지표물질인 요오드와 세슘, 또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장염비브리오와 클로스트리디움 퍼뜨린젠스는 모든 제품에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미도식품의 '고급 사각어묵'에서는 대장균군이 양성으로 검출됐다. 어묵 제품들은 또 대부분 주원료를 '연육'이나 '어육살'로만 표시했을 뿐, 실제 쓰인 어종을 표시한 제품은 세정식품의 '이바디'와 한성의 '행복을 담은청 사각어묵' 등 2개 제품에 불과했다. 또 6개 제품은 원재료 함량 표..조양호 "여식 어리석은 행동, 교육 잘못시켜 사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12일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일명 '땅콩 회항'과 관련해 "부사장직은 물론, 계열사의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과 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대항항공 회장이자 조현아의 아비"임을 거론하며 "나를 나무래달라, 모든 게 내 잘못"이라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특히 "국토교통부나 검찰의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조현아를 대한항공 부사장직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대표 등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조 전 부사장의 일선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을 아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