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 아내도 양성판정…'메르스 공포' 확산
국내서 처음 확인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A씨를 간병하던 아내 B씨도 감염된 것으로 판정돼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또 A씨와 같은 병실을 썼던 70대 남성 환자 C씨도 발열 증세를 보여 격리되는 등 메르스 환자가 최대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일 "바레인에서 입국한 내국인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를 간병하는 부인에게도 호흡기 증상이 있어 유전자 진단검사를 수행했다"며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B씨의 상태는 남편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이지만,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최초 확진 환자와 지난 15~17일 2인실 병실을 함께 썼던 76세 남성 환자도 20일부터 발열 증세가 나타났다"며 "이날 오후 격리돼 유전자 ..치사율 40% '중동호흡기증후군' 국내 첫 감염
신종 바이러스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국내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보름여 바레인에 체류하다 귀국한 68세 남성 A씨가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당시 바레인에 체류하면서 농작물 재배 관련 일에 종사하다가 이달초 카타르를 경유해 귀국했다. A씨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발열 등의 증상이 있긴 하지만 생명이 위급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다만 A씨를 치료한 의료기관과 가족들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A씨를 간병해온 부인에게서 경증의 호흡기 증상이 있어 확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스..'지구촌 교육의 미래'…대한민국서 정한다
앞으로 15년간의 지구촌 교육 방향을 설정할 '2015 세계교육포럼' 행사가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한다. 지난 1990년 태국 좀티엔, 2000년 세네갈 다카르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교육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회의로 '교육을 통한 삶의 변화'(Transforming life through Education)가 이번 행사의 슬로건이다. 이번 포럼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카타르 국왕 모후 등 국가 정상급 인사를 비롯해 김용 세계은행 총재,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공동 주최 국제기구들의 대표와 카일라쉬 사티아르티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다. 또 세계 100여개국 교육 관계 장·차관을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정부 대표단과 시민단체, 전문가 등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사증후군' 환자 천만명 육박…50대 이상이 83%
국내에만 천만명에 육박하는 '대사증후군' 환자의 83%는 50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사증후군은 섭취한 영양소를 분해·합성한 뒤 불필요한 물질을 몸밖으로 내보내는 대사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또는 당뇨병이나 심뇌혈관질환 등으로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해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사증후군 환자는 991만 1천명으로 2010년의 850만 5천명에 비해 16.5%p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316만 8천명으로 29.9%를 차지했고, 50대가 290만 9천명(27.5%), 60대는 271만 5천명(25.6%) 순이었다. 50세 이상이 83%에 이르는 셈이다. 이를 통계청의 인구 추계와 비교해보면, 70세 이상 인구의 7..초3 학생 80% '영어 선행학습'…대도시는 더 높아
초등학교 3학년생의 80%는 사교육을 통해 영어를 미리 배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3월 전국 초등학교 100곳의 3학년 학부모 1685명과 4학년 학부모 1666명에게 물어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설문 조사 결과 3학년 학부모 응답자 1684명 가운데 "3학년 이전에 영어 학습을 미리 시킨 적이 있다"는 응답은 80%였다. 초등 4학년생 학부모들 가운데는 92%로 더 높게 나타났다. 초등 3학년 학생이 처음 영어 선행학습을 했던 시기는 1학년이 26%, 2학년이 24%, 만 5세가 26%, 만 3세 이하도 10%였다. '학원 등 사교육'이 55%로 가장 많았고 '방과후학교'는 21%, '가족 직접지도'는 10%, '책 등을 활용한 자습'은 6% 순이었다. 영어 선..교사 44% "학생 무례할 때 교단 뜨고 싶어"
교사들은 '학생들이 무례하게 대할 때' 가장 교직을 그만두고 싶어하며,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한 이유로도 '교권 추락'을 꼽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14일 전국 교원 220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 "본인과 동료교사의 사기가 최근 1~2년새 떨어졌다"는 응답은 75%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8%는 교사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하는 이유로 "교권 추락과 생활지도 어려움에 대한 대응 미흡"을 꼽았다. 교총 관계자는 "지난해 교권 침해와 관련해 접수된 상담은 439건으로 10년전보다 2.5배 늘어났다"며 "이 가운데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52.9%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설 참교육연구소가 같은 날 공개한 설문조사에서도 교원 1201명 가운데 44%는 "..30대 남성 84%, 고혈압 걸리고도 몰라
국내 고혈압 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자신이 고혈압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앞두고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국내 고혈압 환자는 900만명. 하지만 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자신에게 고혈압이 있다는 걸 모르고 있고, 10명 가운데 4명은 치료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세 이상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은 고혈압을 갖고 있지만,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환자는 5명 가운데 1명꼴인 19.1%에 불과했다. 남성의 경우 인지율은 16.4%로 더 떨어졌고, 이러다보니 30대 남성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은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질환의 중요성과..'누리과정 부정수급' 3년간 9억원 넘어
3~5세 무상보육 사업인 '누리과정' 지원금을 부정 수급한 사례가 최근 3년간 9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14일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에게 제출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2014년 누리과정 지원금 부정수급은 2616건으로 9억 1900만원에 달했다. 시도별로는 서울특별시가 1048건으로 40.1%를 차지했고, 경기도가 445건으로 17%, 경상남도는 255건으로 9.7%, 울산광역시는 203건으로 7.8% 순이었다. 특히 국공립 유치원에서의 부정수급은 2012년 46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2200만원으로 다섯 배 가까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적발 금액 비중 역시 3.6%에서 13.1%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수급 가운데는 '출결관리 부적절'이 31.5%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