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주의' 교육부는 '경계'…메르스 휴교 '갈등'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로 전국 270개 학교가 휴업 또는 휴교하는 걸 두고 교육 당국과 보건 당국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사태 2주가 지나도록 '주의' 단계를 유지중인 보건 당국과 달리, 교육 당국은 자체적인 '경계' 단계로 대처하면서 부처간 엇박자가 표면화됐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200곳 넘는 학교가 휴업 또는 휴교 조치한 상태"라며 "학교는 집단생활이 이뤄지므로 학생감염만큼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이날 서울·경기·충남·충북 교육감을 정부서울청사로 긴급 소집,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학교는 집단생활이 이뤄지므로 학생감염만큼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건당국 그리고 복지..막겠다던 '3차 감염자' 속출…'메르스 오판' 이어가나
3일 국내 메르스 환자가 5명 추가돼 3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정부가 막겠다던 '3차 감염자'도 한 명 더 생겨,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새벽 "유전자 진단 조사 결과 5명이 메르스 양성으로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명은 최초환자인 1번(68) 환자가 지난달 15~17일 머문 경기도 평택 B병원의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나 가족들로, 모두 '2차 감염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한 명은 16번(40) 환자와 대전 E병원의 6인실에 지난달 22~28일 함께 입원했던 30번(60) 환자다. 이 병실에 함께 있던 24번(73), 25번(78) 환자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메르스 유입 2주만에 국내 '3차 감염자'는 24번과 25..메르스 '총체적 무능'이 결국 사망자 낳았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보건당국의 부실 대응이 결국 국내 유입 2주만에 복수의 사망자 발생이라는 참극을 불렀다.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강조해온 첫 '3차 감염자'도 발생, 보건당국의 '총체적 무능'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급성호흡기부전으로 숨진 S(57·여)씨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S씨는 첫번째 환자이자 '슈퍼 감염자'로 불리는 A(68)씨가 지난달 15~17일 머문 경기도 평택의 ②병원에 입원해있던 환자다. 복지부는 "S씨를 담당한 주치의가 '사망자의 기저질환이 면역력 약화 및 호흡기 질환의 발병과 관계가 있으며, 메르스 감염 후 임상 경과 악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여섯번째 확..메르스 '격리자 폭증' 현실화…682명서 더 늘어날 듯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들과 밀접 접촉해 자가(自家)나 시설에 격리 중인 사람도 682명으로 폭증했다. 당초 격리 대상이던 64명의 10배가 넘는 규모로, 확진 환자가 속속 추가되면서 격리 대상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에을 갖고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된 사람은 715명"이라며 "이 가운데 33명은 잠복기가 지나 격리 해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격리 대상자 가운데는 최초 환자인 A(68)씨가 지난달 15~17일 입원했던 경기도 평택 ②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61명 포함돼있다.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전체 격리 대상자엔 2차 감염 우려자와 3차 감염 우려자가 모두 포함돼있다"..메르스 환자 18명 '세계3위' 임박…11명은 '비격리 확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입 13일째인 1일 국내 감염 환자가 18명으로 늘어났다. 이제 한 명만 더 추가되면 세계 3위 발생국인 요르단과 같은 규모가 된다. 하지만 정부는 발생 2주가 다 되어가도록 위기경보는 '주의' 단계를 고집하고 있어, 여전히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같은 병동 있던 3명 추가 확진…11명이 '초기 격리'서 빠져 이날 오전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최초 환자인 A(68)씨와 지난달 15~17일 경기도 평택 ②병원의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 P(40)씨와 R(77·여)씨, 또다른 환자의 아들인 Q(45)씨 등 3명이다.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돼, 모두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이로써 지금은 자진 휴원해 사실상 폐쇄된 ..카타르도 제쳤다…한국 '메르스 4위' 오명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0일 13명으로 늘어나면서, 대한민국은 중동 국가인 카타르까지 제치고 세계 4위 발생국의 오명을 안게 됐다. 유럽질병통제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월 메르스가 처음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지금까지 1002명의 환자가, 이어 아랍에미리트는 76명, 요르단은 1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5위인 카타르는 12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한국은 전날 오후 12명의 환자로 타이를 기록한 데 이어 하룻만에 곧바로 4위를 꿰차게 됐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열두번째 환자를 간병했던 남편 M(49)씨가 유전자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전날 밤엔 K(79·여)씨와 L(49·여)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 명 모두 최초 환자인 A(68).."XX병원 가지 마세요"…메르스 '유언비어' 처벌키로
보건당국이 "최근 포털 댓글과 SNS 등을 중심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나 유언비어가 무분별하게 떠돌고 있다"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당국 관계자는 30일 "의도적으로 퍼트리는 유언비어에 대해선 수사를 통해 바로 처벌하는 등의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이 구체적 사례로 든 '유언비어'에는 "당분간 XX병원 가지 마세요. XX병원 icu 폐쇄되었다고 하니, 혹여나 병원 근처엔 안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XX 지역에 지금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좀 나왔는데 굉장히 전염이 잘 된다" 등 발생 지역이나 병원의 실명을 거론한 내용들이 포함됐다. 또 "공기 감염이 시작됐다", "외식은 되도록 하지 말고 양치도 밖에서 하면 안 된다", "WHO의 메르스 조치사항은 전혀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명..메르스 환자 12명…'비격리 확진'이 절반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29일 2명 더 추가돼 12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중국 출장중이던 J(44)씨까지 이날 하루에만 다섯 명의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11명 모두 최초 환자인 A(68)씨로부터 '2차 감염'됐다. 특히 절반인 5명은 보건당국이 당초 설정했던 '밀접 접촉자'에서 제외돼, 별도의 격리나 관찰을 받지 않아오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새로 확인된 K(79·여)씨와 L(49·여)씨 역시 A씨가 지난 15~17일 입원한 ②병원의 같은 병동에 입원중이던 환자들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두 사람이 발열이 계속돼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며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A씨가 처음 외래방문한 ..확진도 격리도 허점도 '급증'…사실상 '통제불능'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29일 두 명 더 추가됐다. 확진 판정이 유력한 중국 체류중인 의심환자까지 포함하면, 국내 환자는 유입 9일만에 두자릿수인 10명으로 늘게 됐고 격리자도 120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비격리자 가운데 또다시 확진 환자가 나오는가 하면, 판정 번복 사례까지 발견되는 등 사실상 정부 당국이 '통제 불능'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전 7시에 두 명의 신규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8번째 환자인 H(30·여)씨는 최초환자인 A(68)씨가 지난 12일과 14·15일에 처음 외래 방문한 의원의 간호사로, 지난 26일 1차 검사때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8일 H씨의 검체를 다시 채취해 2차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