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거치후 결정한다지만…방향은 이미 '객실절단용'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 수색을 위한 거치 방법에 관해 육상 거치를 마무리한 뒤 결정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해수부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3일 목포신항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객실을 분리하지 않고도 성과가 나오면 (객실 절단을) 안 할 수 있다"고 밝혔다.선체정리를 맡은 용역업체인 코리아쌀베지 류찬열 대표도 "현재로서는 (객실을) 분리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하지만 세월호 선체를 육상에 거치할 때 객실부를 바다로, 선체 하부를 육지로 향하도록 90도 회전해서 거치하는 이유에 대해 객실 절단을 고려해 규모가 큰 해상크레인을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류 대표는 "현 상태대로 최선을 다해보지만, 공감대가 형성돼 (객실) 분리로 간다면 해상 기중기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수습작업할 ..해수부에 공 넘긴 선체조사위…'방패막이' 자처하나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공식 출범했지만, 여전히 해양수산부의 '일방통행' 인양 작업을 검토조차 제대로 못하면서 '해수부 방패막이'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조사위 김영모 부위원장(한국해양수산연구원 명예교수)은 2일 오후 목포 신항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세월호) 선체 하부에 파공을 허용했다"고 밝혔다."침몰원인 규명을 위해 증거인멸이 될 수 있는 선체 절단이나 손상을 일체 금지하라"던 선조위가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한다"면서도 끝내 천공을 허용한 이유는 무게와 시간, 그리고 해양수산부가 이미 뚫어버린 구멍이다.우선 조사위에 따르면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 호에 선적해 계측한 무게는 1만 4662t으로, 자연배수로 줄어든 1200t을 빼도 세월호 선체를..세월호 희생자 가족 '갈라놓기' 주력하는 정부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의 희생자 가족 '편 가르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양측 모두에서 "정부가 더이상 가족들을 구분짓거나 나누려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정부의 이러한 행태는 1일 목포 신항을 방문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행보에서 여실히 드러났다.참사 이후 처음으로 세월호 관련 현장을 방문한 황교안 총리는 이날 미수습자 가족들만 만난 뒤, 유가족들을 피해 황급히 현장을 벗어났다.유가족들은 이날 오전 9시쯤 황 총리가 목포신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목포신항 정문 출입구에서 황 총리를 기다렸다.유가족들은 황 총리를 기다리며 "3년 간 기다려온 유가족들을 세월호 작업현장 근처에도 못 가게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20개월전 확인된 '램프 파손'…해수부는 '동문서답'
세월호 인양 도중 절단된 램프가 열려있다는 사실을 정부가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해양수산부가 해명을 내놨지만, '동문서답'만 반복하면서 오히려 의혹이 깊어지고 있다.해수부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1일 목포 신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2015년 8월 (인양 작업에) 착수하면서 상하이 샐비지가 소나를 촬영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관련 의혹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앞서 해수부는 지난달 23일 "세월호의 선미 좌현 램프의 잠금장치가 파손돼 문이 열리는 바람에 반잠수선 선적 작업에 방해가 된다"며 램프를 물 속에서 절단했다.또 세월호 선체 바닥의 방향타는 침몰 당시 중립상태였지만, 인양 직후에는 방향타가 하늘을 향해 우측으로 10~15도 가량 꺾여있었다.이에 대해 뉴스타파가 지난달 30일 ..세월호 가족 '이간질' 나선 황교안, 유가족 무시 황급히 떠나
대통령 권한대행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1일 세월호가 있는 목포신항을 방문했지만, 미수습자 가족들만 만난 뒤 유가족들은 피해 황급히 현장을 벗어났다.황 총리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있는 현장을 찾긴 취임 이후 처음이지만, 숙소조차 마련해주지 않아 현장에서 노숙중인 유가족들은 철저히 외면한 셈이다.이날 오전 9시쯤 세월호 유가족들은 황 총리가 목포신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목포신항 정문출입구에서 황 총리를 기다렸다.유가족들은 "3년 간 기다려온 가족들을 세월호 작업현장 근처에도 못 가게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가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을 갈라놓은 상황에서 황 총리가 할 일은 하고 애타는 심정으로 기다려온 가족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하지만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신항 정문 ..소나에 20개월전 찍힌 '램프 파손'…해수부는 '모르쇠'
세월호 인양 도중 절단된 램프가 열려있다는 사실을 인양 당국이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해양수산부가 "모르겠다"며 꼬리를 내렸다.해수부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31일 목포 신항에 마련된 취재지원센터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절단한 램프 잠금장치가 파손된 사실 등을 이미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인양추진단장으로서 몰랐다"고 답했다.앞서 해수부는 지난 23일 세월호의 선미 좌현 램프의 잠금장치가 파손돼 문이 열리는 바람에 반잠수선 선적 작업에 방해가 된다며 램프를 물 속에서 절단했다.또 세월호 선체 바닥의 방향타는 침몰 당시 중립상태였지만, 인양 직후에는 방향타가 하늘을 향해 우측으로 10~15도 가량 꺾여있었다.이에 대해 뉴스타파가 지난 3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5년 8월 세월호 선..박근혜 입감되자 세월호 출항하다
3년간 가라앉아있던 세월호가 31일 목포 신항으로의 마지막 항해를 시작했다.3년 전 항해는 온 나라를 눈물바다로 만들었지만, 이번 항해는 무사히 끝마치길 국민 모두가 기도하고 있다.공교롭게도 이날 세월호 침몰 당시 7시간 동안 행적이 묘연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됐다.바닷속에 잠들어있던 세월호가 수면 위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건 침몰 1073일째인 지난 23일 새벽.본 인양 착수 7시간 만으로 순조로울 것만 같던 인양 작업은 이후 곳곳에서 악재를 만났다.잭킹 바지선과의 간섭현상으로 작업 속도가 느려지더니 화물칸 출입문 램프가 열려있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치기도 했다.뼛조각 발견 이른바 '돼지뼈 소동'과 높은 파도로 인해 지난 29일과 30일 작업이 이틀 동안 중단되기도 했다.세월호는 굴곡진 세..선조위, '반잠수선 이동 미스터리'도 조사한다
미수습자 가족 면담과 세월호 선체 확인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램프 절단'과 '반잠수식 선박'에 관한 의혹도 점검할 계획이다.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김창준 위원장은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인양 작업을 저희(선조위)도 점검하게 돼있다"며 이렇게 밝혔다.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반잠수선 선적 작업 당시, 반잠수선이 아닌 세월호 선체와 바지선이 3km 떨어진 반잠수선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 경위에 대해 "(이동 과정에서) 가림막이 일부 탈락하는 등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경향을 다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램프 출입구에 대해서도 "왜 그렇게 램프를 절단하고 이동했느냐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CBS노컷뉴스가 지난 28일 단독보도한 대로, 해수부는 22일 조류가..세월호 현장인력 '유해수습교육'도 안 받았다
'뼛조각 발견 사건'으로 유해 유실 우려가 현실화됐지만, 당국은 그동안 세월호 선체를 관리하는 현장인력들에게 유해 수습 교육조차 실시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해양수산부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30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유해발굴전문가 충북대 박선주 교수의 자문을 추진한다"며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박 교수는 잔존물 처리시설 설치를 자문하고 유해 수습과정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미수습자 가족에 대해 관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또 현장수습본부 공무원들은 이날 오후 2시 목포신항 현장수습본부에서 유해발굴방법 및 수칙 등을 교육받는다하지만 현장작업인력은 구체적 날짜도 정해지지 않은 채, 세월호 선체의 목포 도착 이후로 예상되는 다음달 초쯤에야 교육받을 예정이다.뒤집어 말하면 현장에서 실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