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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왜 안바꾸나 했더니…결국 '상업적 판단'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육상거치 작업이 거듭 늦춰지는데도 소형 모듈 트랜스포터만을 고집한 이유에 대해 사실상 '돈 문제' 때문이라고 인정했다.그동안 해양수산부는 선박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의 교체에 관한 추가비용 등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가 부담할 뿐, 정부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해수부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지난 5일 정례브리핑에서 인양작업 도중 추가 작업에 관해 "비용 관련해서는 상하이샐비지가 수행하는 사안"이라며 "저희들이 직접적으로 비용에 관여할 것은 없다"고 밝혔다.M/T 추가 비용에 대해서도 "추가비용 발생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M/T 조달비용은 1차적으로 상하이샐비지가 지불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눈에 띄는 점은 '상하이샐비지가 지불한다'는 부분이 아니라 '1차적으로',..

세월호 무게 도대체 얼마길래 '오락가락'

세월호를 육상으로 거치하는 작업이 '오락가락'하는 선체의 무게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육상 이송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가 세월호 선체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워 이날 오후 2시 20분쯤 2차 추가 보완 테스트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이뤄진 M/T 1차 테스트 결과 선체가 완전히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해수부는 M/T 480축을 전날 선체 아래에 진입시킨 뒤, 이날 새벽 하중 테스트를 진행했다. 1차 테스트에서 M/T 480축은 자체 능력의 85% 수준인 1만4천6백톤 정도의 하중을 세월호 선체에 가했다.이 과정에서 선체의 선수와 선미가 상당 부분은 들렸지만 객실부 등 일부 중앙부분을 들어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예정된 육상 거치 시도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소조기만 육상 거치 된다더니…말바꾸는 해수부

소조기가 아니면 세월호를 옮길 수 없다며 선체 훼손도 불사하던 해양수산부의 강행일변도 작업진행이 결국 세월호 거치작업의 발목까지 잡았다.해양수산부는 그동안 세월호 선체를 모듈 트랜스포터(M/T)에 실어 육상으로 이동하는 작업은 소조기에만 가능하다고 주장해왔다.해수부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지난달 31일 "(세월호가 실린) 선박과 부두의 단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석간만의 차가 최소화되는 소조기인 4월 4일과 8일 사이에 진행한다"고 밝혔다.이후에도 세월호의 육상 거치 작업이 각종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5일 M/T 시운전 △6일 세월호 선체 육상 이동 △7일 최종 육상 거치라는 일정을 고수해왔다.심지어 세월호 선체 무게가 잘못 계산된 사실이 육상 거치 작업현장에 알려졌던 지난 4일 오전에도 이 본부장은 브..

3년 지나도 선명한 이름표…"너무 예뻤던 송희인데"

바닷 속에 잠긴지 3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교복에 달린 이름표 속 아이의 이름은 선명했다.5일 세월호 유가족들에 의하면 반잠수선에서 펄 제거 작업 도중 단원고 2학년 사망자인 김송희양의 교복과 여행용 가방이 수습됐다.여행용 가방에는 교복과 옷가지, 기초화장품이 들어있었다. 교복에는 이름표가 달려 있었다. '김송희'란 이름 세글자가 선명하게 쓰여 있었다.몸이 불편한 홀어머니 아래 누구보다 따뜻했던 소녀.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했던 착한 아이.송희양은 3년 전 수학여행을 떠날 때 할아버지와 할머니, 삼촌들이 용돈을 줬지만 대부분 돈을 집에 놔두고 갔다.아껴둔 돈으로 짧아져 입기 불편했던 교복을 새로 살 생각이었다. 엄마에게 부담을 주기 싫은 나머지 교복 이야기도 꺼내지 않은 송희였다.송희는 이렇게 알뜰하고 ..

뒤늦게 60톤 운송장비 교체검토, 지금껏 뭐했나

세월호 선체무게가 당초 예상보다 1200톤 가까이 늘어나 7일 육상거치가 어려워진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뒤늦게야 60톤짜리 모듈트랜스포터(MT)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처음부터 한 축당 최대하중 40톤이 아닌 60톤 크기의 MT를 도입했다면 선체 무게 증가에 대비할 수 있던 데다, 천공 작업 등 선체 훼손도 최소화 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당장 나온다.해양수산부는 5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40톤 MT가) 세월호의 하중을 감당 못할 경우를 대비해 한축 당 최대 60톤짜리 MT 336축을 동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철조 세월호현장수습본부장은 "천공작업을 통해 해수 배출을 시도했으나 어려움이 있었고 세월호 하중도 예상치를 넘어섰다"며 "60톤 MT 동원과 관련해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육상거치 힘든 줄 알고도…해수부의 '뻔뻔한 거짓말'

예정됐던 세월호 육상 거치 계획이 실패 위기에 내몰린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이 사실을 알고도 가족들과 언론에는 거짓말로 일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해수부는 지난 4일 오전 10시 정례브리핑까지도 "오는 6일 (세월호 선체를) 육상으로 옮기고, 7일 완전히 거치한다는 개념은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이날 브리핑에서 취재진들은 전날부터 추진된 21개 천공작업과 모듈 트랜스포터 추가 도입 등을 놓고 인양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수차례 물었다.이에 대해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오는 5일 모듈 트랜스포터들의 시운전 테스트를 할 계획"이라며 "6일 육상으로 이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이후 반잠수선에 설치됐던 거치대를 육상으로 재배치하고, 오는 7일 세월호를 육상의 거치대에 설치하겠다는 '장밋빛..

육상 거치 불투명한데도…'좌현 철판' 잘라냈다

세월호 선체의 육상거치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졌는데도, 해양수산부가 육상 거치에 방해가 된다며 선체 좌현의 파손된 철판을 절단했다.해수부는 4일 오후 5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입회하에 선체 좌현 C데크 부근에 돌출된 철판을 절단했다고 밝혔다.앞서 해수부는 세월호 육상거치 과정에서 선체를 들어올링 모듈 트랜스포터(M/T)의 진입을 방해한다며 문제의 철판 부위를 절단하겠다고 밝혀왔다.그런데 해수부가 철판 절단작업을 마친 오후 5시는, 동시에 조사위가 언론브리핑을 열어 "이번 소조기 안에는 사실상 육상 거치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히던 시점이다.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가 추산하는 세월호 선체 무게가 애초 예상치였던 1만 3462톤이 아닌 1만 4592톤으로 수정했고, 이 추정치 역시 확정되지 않아 사실상 믿을 ..

선체조사위 "육상거치 시점은 상업적 판단"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육상거치 시점은 상업적 판단의 문제일 뿐, 선체조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해양수산부가 희생자 가족들의 반발과 선체 훼손 우려에도 세월호 천공과 절단을 잇따라 감행한 것이 결국 '돈' 문제 때문임을 밝힌 것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조사위 김창준 위원장은 3일 CBS노컷뉴스 취재진에게 "육상거치 시점은 상업적 판단의 문제"라며 "조사위의 권한인 선체조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상하이샐비지가 손해를 감수하고 천천히 거치하겠다고 하면 막을 방법은 없다"고도 했다.이같은 언급은 세월호의 육상거치를 최대한 앞당기려 한 해수부나 업체의 입장이 인양 비용의 문제이지, 신속하고 효과적인 희생자 수습이나 진상규명을 위한 선체의 온전한 보존과는 무관하다는 걸 보여준다..

베일벗은 좌현 '1m 찢겨진 철판'…파손원인 '불명'

세월호 침몰 진상 규명을 위해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겠다던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옆으로 드러누운 현 상태에서 '선체 하부'인 좌현의 철판을 제거하기로 결정했다.조사위는 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육상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들어갈 수 있는 높이만큼 철판을 제거해야 하는 부분을 승인했다"면서 "철판을 제거하지 않으면 모듈 트랜스포터가 선체 아래로 지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한마디로 소조기 안에 부두로 옮기는 작업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조사위가 함께 공개한 사진 속의 좌현 철판은 1미터가량 찢겨진 모습이다. 특히 파손된 부위로 화물 등 내부 물품들이 당장이라도 쏟아질 것처럼 위태로운 상황이다.해당 철판은 객실인 B데크와 화물칸인 C데크 사이의 부위다. 따라서 화물은 물론, 미수습자 유해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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