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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여행
작년 7월 한 국장급 고위 공무원이 뜻밖의 ‘돌출 행동’으로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서울시 시정개혁단장이란 중책을 맡고 있던 이 사람은 돌연 무급 휴직원을 내고 아파트 전세금 9000만원을 털었다. 그리곤 난데없이 온 가족과 함께 세계 여행 길에 올랐다. 떠나기 전 그는 “이 가족 여행은 지금까지 이뤄온 모든 것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다”고 했다. 주위의 소곤거림을 뒤로 한 채 그는 김포공항 하늘 너머로 사라져 버렸다. 그로부터 10개월. 배낭 하나 달랑 메고 1년 ‘고생’ 길에 올라선 이들 가족은 현재 중국·인도·아프리카·유럽을 거쳐 아메리카 인디언의 땅에 발 디딛고 있다. 추석 밤 둥근 대보름달은 열대 탄자니아의 한 국립공원 텐트 안에서, 21세기를 밝히는 첫 태양은 문명이 시작된 이집트 룩소르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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