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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와 '접속' "이젠 외롭지 않아요"
북위 33˚6' 31" 동경 126˚11' 3". 한반도 최남단 마라도의 유일한 교육 기관 마라분교(분교장 고권)는 재학생이라곤 김연지(6학년)·민수(5학년) 남매 단 둘뿐인 초미니 학교다. 교통 수단이래봤자 하루 서너 차례 다니는 여객선과 유람선이 전부인 낙도의 학교. 그나마 바람과 파도가 변덕이라도 나면 주민들의 발은 며칠씩 섬에 묶이기 일쑤다.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싶어요.” 운명처럼 따라붙는 고립감은 ‘섬 인생 13년’ 연지의 장래 희망을 ‘파일럿’으로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새 학기부터 연지와 민수는 전세계 어디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마하의 속도’로 날고 싶은 이들에게 지난 연말 ‘빛 속도’의 정보 고속 도로가 뚫렸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와 교육부의 학교 정보화 사업에 따라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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