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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공화국③]자녀도 아프다…이혼보다 힘든 양육

◈ '아빠를 아빠라 부르기도'…눈치보며 크는 아이 "아빠 직업은 회사원, 나이는 42살". 가정 조사란에 쓰는 아빠는 있다. 하지만 같이 사는 아빠는 없다. '엄마'라는 말을 하게 됐을 때부터 아빠는 없었다. 다들 엄마하고만 사는 줄 알았다.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오더니 "아빠라고 불러보라"고 했다. 과자와 장난감도 잔뜩 사줬다. 밤이 되자 다시 엄마한테 데려다주더니 그는 돌아갔다. 다음날 엄마에게 "아빠가 보고 싶다"고 했다. 순간 엄마 표정이 굳어졌다. 얼굴도 빨개졌다. 화를 내는 것도, 우는 것도 같았다. 화장실로 뛰어간 엄마는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흐느끼는 소리가 한참 들렸다. 토끼눈이 되어 나온 엄마. 그 이후로는 절대 '아빠'란 단어를 먼저 꺼내지 않았다. 지난해 아빠가 스마트폰을 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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