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1번지' 대치동이 시끄럽다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이 요즘 시끄럽다. 주민들은 시청, 강남구청과 '대치' 중이다. 심지어 주민들끼리도 분열되는 모습이다. 도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갈등의 원인은 빗물펌프장이다. 대치사거리가 상습 침수구역으로 선정되자 서울시와 강남구에서는 빗물펌프장 건설을 추진했다. 지난 2011년 7월에는 대치동의 한 상가 건물이 침수되면서 지하실에 있던 환경미화원이 익사하는 사고까지 발생하자 주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빗물펌프장 설치에 동의했다. 문제는 장소였다. 올해 4월 빗물펌프장이 대치초등학교 앞에 들어선다는 통보에 대치초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안전 문제’를 들고 일어섰다. 빗물펌프장이 설치되는 곳은 대치초 건너편 양재천변. 이곳에 빗물펌프장이 들어서려면 대치사거리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