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사무소 '한 지붕 두 살림'…부처간 알력에 '유탄'
“어디로 가야 돼요?”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출입국관리사무소 건물에 들어선 민원인들은 하나같이 똑같은 질문을 한다. 7층짜리 건물을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와 서울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가 동시에 쓰면서 생긴 현상이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관악구, 광진구 등 9개 구와 경기 안양시 등 4개 시를 관리한다. 현재 해당 건물의 1, 4, 6, 7층과 신관 2층을 사용하고 있다. 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는 강서구, 구로구 등 7개 구와 경기도 광명시를 관할하는데 같은 건물 2, 3, 5층을 쓰고 있다. 서로 다른 관할 지역을 가진 두 개 사무소가 같은 건물을 쓰고 있으니 찾아오는 민원인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안내요원들도 민원인들에게 일일이 “주소지가 어디냐”고 묻거나, ‘주소지’란 말을 빨리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