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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센트파이' 없으면 "카페 안 들어가요"

귀에 익은 편안한 팝송에 감미로운 커피 향이 흐르는 신촌의 한 카페. 여유로운 카페 분위기와는 달리, 카페 문을 연 대학원생 박소영(25) 씨는 주문도 하기 전에 재빨리 벽과 카페 곳곳의 기둥을 샅샅이 훑는다. 이 카페에서 손님들이 쓸 수 있도록 마련된 콘센트는 총 16구. 이 가운데 창가 쪽 콘센트는 이미 만원이다. 벽에 우두커니 박혀있는 다른 콘센트에도 흰색, 검은색 플러그와 전선이 어지럽게 꽂혀있다. 속으로 ‘올레!’를 외쳐본다. 그나마 계단 입구 쪽 콘센트 중 하나가 비어있다. 박 씨는 이마저 뺏길까, 종종걸음으로 콘센트에 다가가 정확하게 구멍에 맞춰 스마트폰 충전기를 꽂는다. 한자릿수를 달리던 배터리 잔량이 어느덧 100%에 가까워지면, 마치 부자가 되는 기분이다. 한숨 돌린 박 씨는 이제 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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