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절전엔 공감…대안 없으면 주먹구구"
정부가 '블랙 아웃' 위기 속에 공공기관 냉방강제 중단까지 단행하는 등 절전 노력을 호소하는 가운데 시민들 대부분은 이를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력 정책이 장기적인 대안 없이 국민에게만 짐을 지우는 주먹구구식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2일 밤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공공기관 냉방 중단으로 한증막 같은 폭염을 견뎌야 하지만 일단은 정부 정책에 지지의 목소리를 냈다. 회사원 김종현(30) 씨는 "나라에서 한다면 따라야 한다"며 찬성 입장을 보였다. 부산에서 온 주부 김모(59·여) 씨는 "뉴스에서 전력난 소식이 전해지면 가슴이 찡해서 에어컨을 틀고 싶어도 못 튼다"면서 "나라가 어려운데 국민들이 모두 따라야 한다"고 적극 지지했다. 시민들은 화장실 불을 끄거나 전기 코드를 뽑는 등 각자 나름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