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인형탈에 숯불까지…"시급 6천원이 어디에요"
연일 '사람잡는 폭염' 속에 고군분투해야 하는 '살인적인 알바'들이 있다. 흘리는 땀의 양으로 치면 평소에 비해 시급 두 배는 더 받아야 할 노릇이다. 하지만 이들의 손에 쥐어지는 건 많아야 시간당 8000원 수준. 위 아래로 내뿜는 열기를 온몸으로 견뎌내며 돈벌이에 나선 아르바이트생들을 만나봤다. ◈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인형탈 알바 폭염이 내리쬐는 서울의 오후 2시. 명동 한 골목 가운데 '포토존' 마냥 사진기를 든 사람들이 몰려있다. ‘고양이 인형’ 옆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였다. 게슴츠레한 눈에 싱긋 미소짓고 있는 이 고양이 인형 속에는 아르바이트생 성모(23) 씨가 '들어있다'. 그의 빨간색 티셔츠는 땀에 흠뻑 젖어 한껏 선명해졌다. 성 씨는 틈날 때마다 한 손으로 고양이 탈을 받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