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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차만 타면"…실향민들의 서글픈 추석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이지만 가고 싶어도 고향 땅을 밟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북녘에 가족과 정든 땅을 두고 온 실향민들은 고향이 바로 눈 앞에 보이는 임진각에서 이산의 아픔을 달래볼 뿐이다. 민족대명절인 추석, 신옥순(85) 할머니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을 찾았다. 남편과 막내 아들에게 의지해 통일전망대 계단을 힘겹게 올라온 신 할머니는 손에 잡힐 듯한 북녘 땅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황해도 평산이 고향인 신 할머니는 일제시대 때 정신대에 끌려가지 않으려 17세 어린나이에 얼굴도 모르던 남편과 약혼을 했다. 이듬해 해방과 동시에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 신 할머니는 남편이 살던 서울로 내려와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얼마 안 돼 아무런 예고없이 6·25전쟁이 터졌고, 신 할머니는 두 번 다시는 고향 땅을 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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