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에 "작년 성과급 내놔"…'요상한 소송' 임박
외국계 대형은행인 HSBC 은행이 노동청의 명령으로 지급한 성과급을 다시 돌려받겠다며 한 퇴직자를 상대로 사실상 민사소송에 착수했다. 앞서 HSBC은행은 지난 3월 '상사와 퇴직 여부를 놓고 고민 상담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송모(34·여) 씨에게 1,300여만 원의 성과급을 지급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송 씨와 해당 상사는 "송 씨가 퇴직을 고민했을 뿐, 실제로 퇴직하려던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은행은 "사직 의사를 밝힌 것만으로도 회사 방침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제의 성과급은 '지난해 노동한 대가'(total gross variable pay for 2012)이므로, 설사 퇴직을 하더라도 지급돼야 한다는 게 송 씨의 입장이었다. 이를 두고 계속 회사와 갈등을 빚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