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혼부부는 '봉'…웨딩박람회 찾았다 '폭탄'
결혼을 코앞에 둔 정모(30·여) 씨는 요즘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휴대전화 때문에 진저리가 날 정도다. 각종 스팸성 문자와 전화가 하루 평균 3~4통씩 쏟아지는 것. 대부분 대출과 인터넷 가입 등을 권하는 스팸이었다. 공교롭게도 스팸 문자가 끊임없이 오기 시작한 것은 한 달 전쯤 혼수를 사기 위해 경기도의 한 백화점과 가전제품 전문 마트에 다녀온 뒤부터다. "예전에는 한 달에 1~2통 정도 올까말까할 정도였고, 와봤자 도박이나 게임처럼 누구에게나 똑같이 뿌리는 듯한 스팸이었다"는 정 씨. 하지만 가전제품을 보고 온 뒤에는 많게는 하루에 대여섯 통 넘게 스팸 전화가 오고 있다. 정 씨는 "신혼 부부를 위한 인터넷 할인 서비스를 해드리겠다"는 스팸 전화를 받고 나서야, 최근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 자신의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