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목도 못 가누는 산후조리원 '알바'
김모(28) 씨는 지난 10월에 출산한 뒤 서울의 한 산후조리원에 입원했다가 실망을 금치 못하고 뛰쳐나왔다. 신생아와 산모를 돌보는 직원이 일명 '알바'였기 때문. 산후조리원에 들어간 지 며칠도 채 되지 않아 김 씨는 직원의 미숙함에 경악했다. "아기의 콧물을 빼내는 기구를 어디에서 파느냐"는 질문에 50대로 보이는 영유아실 담당직원이 “잘 모르겠으니 팀장에게 물어보겠다”며 자리를 뜬 것이다. 김 씨는 "알고 보니 약국에서 파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였다"면서 "이것조차 모르는 걸 보고서야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간호조무사가 아니란 걸 알았다"고 말했다. 그 뿐 아니었다. 제대로 목을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를 잘못 안는 바람에 아기 목이 꺾여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산모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소문이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