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떠난 '촛불 의인'…고 박상표 '추모 열기'
언뜻 작아보여도 결코 그 빛을 잃지 않았던 한 별이 끝내 스러졌지만, 사람들의 가슴 속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 당시 광우병 위험을 소리 높여 지적했던 고(故) 박상표(45) 수의사에 대해 SNS 등을 중심으로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는 것.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에서 정책국장을 맡았던 박 씨는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놓고 광우병 위험에 대해 누구보다도 먼저 송곳보다 더 예리한 지적을 내려 '촛불 의인'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광우병 논란을 둘러싼 찬반 양측 모두 혼돈에 빠져있을 때에도 광우병의 위험성과 이에 따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점의 가닥을 잡아내고 시민들에게 쉽게 설명했던 박 씨의 노력은 결국 2008년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촛불집회의 물꼬를 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