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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범벅 시신, 수습이나 제대로 해줬으면"

21일 오전 진도항에 마련된 상황실 앞은 아침부터 분주했다. 전날 잠수대원이 선내 진입에 성공한 이후 시신 인양에 급물살을 타고 있어서다. 사고 발생 후 엿새째인 이날도 아침부터 시신 인양이 잇따랐다. 시신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부모와 가족은 상황실로 한걸음에 달려왔다. 가족들은 상황판에 적힌 시신의 특징을 한 글자 한 글자 꼼꼼히 읽어내려간 뒤, 사망자 1번부터 또다시 살펴봤다. 인상착의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며 혹시나 자신의 아들, 딸은 아닐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실종 상태인 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는 상황판을 적는 해경 관계자를 붙잡고 "오늘 더 발견된 시신은 없나요"라고 캐물었다. 이어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을 가리키며 "DNA 결과가 24시간이면 나온다고 하던데"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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