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에서 걸어나온 잠수사 "상상 이상"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펼친 잠수사는 "육상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21일 저녁 7시 30분쯤, 생존소식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로 가득 찬 진도항에 조용히 들어온 함정에서 지친 표정의 잠수사들이 내렸다. 단 한 사람의 생존자라도 구하기 위해 11도 내외의 차가운 바다에 뛰어들어 수색 작업을 펼친 잠수사 김동주 씨는 "객실 앵커(닻)줄이 묶인, 가이드라인 중 1차 라인에 이어 2차 라인까지만 들어갔다"며 "우리가 속한 민간구조대 팀은 객실 진입 초입까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지에 있는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든 바닷속 환경은 그 이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씨는 "육상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상황이 좋지는 않다"며 "물살이 세고 조류 시야가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