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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선장만이 '살인자'인가

사고 둘째 날, 현장에 가장 먼저 닿아야 할 사건기자로는 뒤늦게 진도항으로 내려가는 버스. 단정히 기름을 바른 머리에 정장을 차려입은 노신사가 앞자리에 앉아 전화를 겁니다. "거 내 덕분에 해경에서 배도 나오고 했으면 알아서 모셔야지! 그 정도 해서 그나마 애 친구들이라도 구했으면 눈치챌 거 아니오! 고럼 고럼, 나 아니면 아직도 배 한 척 못 나갈 것을. 내 당장 차 돌리려다 상황이 절박하니까 그래도 전화하는 줄 아쇼". 사건 초기 진도항에는 사기꾼, 협잡꾼, 도둑, 폭력배가 난무했다고 합니다.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들은 자신이 구조 전문가라거나 정부 고위층과 연이 닿았다는 식으로 이런저런 말을 쏟아내며 피해 가족들을 유혹합니다. 절박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목숨값을 내놓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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