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참사 앞에 기름피해 어민들은 '셀프 입증'
세월호 실종자 수색과 기름 유출 방제 작업에 총동원된 진도 앞바다 섬 주민들이 정작 자신들이 입은 양식장 피해는 스스로 입증해야하는 딱한 처지에 놓였다. CBS노컷뉴스가 입수한 '세월호 침몰해역 어업권 피해현황' 문건 등에 따르면 사고해역 인근 관매도와 동.서거차도, 대마도 등에서 미역과 톳, 모자반, 김 등을 양식하는 어가는 400여 곳에 연간 생산액만 100억원에 달한다. 이들 섬 주민들 대부분은 미역과 톳 양식이 생업이지만 사상 최대 참사인 세월호 침몰과 기름유출로 당장 생계가 막막해졌다. 특히 사고발생 24일이 되도록 실종자가 30명 넘게 발견되지 않으면서 기름유출 피해를 어디가서 하소연할 수도 없다. 여기에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당장 인근 어민들에게 유실물 수색과 기름방제작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