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집필진' 알고보니…역사 9개월 가르친 '상업교사'도
9년간 상업을 가르치다가 올들어 9개월간 역사를 가르쳐온 서울의 한 사립고등학교 교사 K씨가 자신이 국정교과서 집필진임을 밝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K씨는 10일 밤 결국 "역사교과서 편찬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사퇴하겠다"는 뜻을 국사편찬위원회에 전달했다. 47명에 이르는 집필진 가운데 그 면면이 공개된 건 고대사 대표 집필을 맡은 이화여대 신형식 명예교수 이후 K씨가 처음으로, 서울대 최몽룡 명예교수에 이어 두 번째 사퇴로 기록됐다. 서울 중구 D상고 '상업 교사'인 K씨는 지난 8일 학교 전체 교원에게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게 됐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A4용지 3장 분량의 메시지를 통해 '12월까지만 학교에 나오고 내년 1월부터 13개월간 역사교과서를 함께 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