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장남'의 어깨, 가벼워지고 있나
대한민국에서 '장남'(長男)이란 단어는 '기득권'이자 동시에 '원죄'(原罪)였다. 하지만 가족 해체로 상징되는 시대의 변화가 그 양쪽 어깨에 올라탄 '가장'과 '부양자'의 무게 또한 시나브로 해체하고 있다. 실제로 국민 100명 가운데 57명만이 부모를 부양하고 있으며, "장남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0명중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유경 연구위원은 24일 '부양환경 변화에 따른 가족부양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성인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지난해 8~9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친부모나 배우자의 부모 가운데 1명 이상 생존해있다고 밝힌 사람 가운데 56.7%만이 최근 1년간 경제적 부양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20대 가운데는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