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만 훑었다"…국정교과서 '졸속 심의' 논란
박근혜정부가 '밀실 편찬' 중인 역사 국정교과서는 "목차만 훑어봤다"는 증언이 나올 정도로, 집필뿐 아니라 심의 역시 졸속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정부가 47명의 집필진과 함께 '철통 보안'에 부쳐온 역사 국정교과서 심의위원 16명 가운데 처음으로 한 명이 본의 아니게 '복면'을 벗으면서다.한국학중앙연구원 이기동(73) 원장은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국정교과서를 편찬하는 기관의 위원이자 19년전부터 위원"이라며 "역사 관련 연구소의 책임자들을 아마 자동적으로 겸직시킨 모양"이라고 밝혔다. 국사편찬위원이기도 한 이 원장이 국정교과서 편찬심의위원 역시 '자동 겸직' 중임을 스스로 시인한 것. 이 원장은 특히 역사 국정교과서에 대해 "저는 목차 정도만 봤다"면서 "목차 제목 정도만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