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참신', '품격' ... LG아트센터 'COMPAS 12'
지난 2000년 3월 개관한 LG 아트센터는 세계 문화예술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작품을 발굴하여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LG아트센터는 올해 연극, 무용, 클래식, 재즈, 월드뮤직 등 20여 작품을 기획하여 국내 공연 문화에 다양성을 꾀하고 관객들의 예술 향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려 한다. LG 아트센터 공연기획팀의 한동희 대리는 올 해 주목할만한 작품으로 연극계의 세계적인 거장 피터 브룩의 오페라 '마술피리'와 뉴질랜드 동화작가 숀 탠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뉴질랜드 마임극 '도착', 이자람의 창작 판소리 브레히트 '억척가'의 앵콜 공연을 꼽았다. 특히 오페라 '마술피리'는 피터 브룩 작품의 특징인 미니멀리즘이 결합돼 피아노 한 대와 단촐한 무대로 그 동..[NocutView]'김일성만세'
'김일성만세' 1960년 시인 김수영이 한국 언론자유의 척도로 제시한 기준이다. '김일성만세'라는 목소리마저 우리가 인정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언론의 자유, 정치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이라고 시인은 생각했다. 그로부터 반백 년도 더 지난 지금,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만세'를 외치면 어떻게 될까? 북한의 정치 지도자나 북한의 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 어떻게 될까? 또 그와 비교해 우리의 정치 지도자나 체제를 폄하하면 어떻게 될까? 김일성과 김정일이 누리지 못한, '만세'를 누리는 국가보안법에 그 답이 있다. [기획/제작: 김정훈][가라사대]금반지 뺀 박재완의 '물가 대박'
서울시가 이달초 '교통요금 인상안'을 발표하자, 이튿날 곧바로 '공세'에 나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박 장관은 "공공요금은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이라며 "서울시의 교통요금 인상이 연초부터 물가 불안 심리를 자극해 다른 지자체에 연쇄효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지난해 "고용 대박"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는 그는 소비자 물가지수 품목에서 금반지를 제외시키면서 연일 치솟는 물가 하락을 도모하기도 했는데... 물가에 대한 '염려'를 놓지 않는 박재완 장관의 물가 정책을 되짚어봤다. [기획/제작 : 이재준 김송이 기자][NocutView]송전탑과 밀양의 '눈물'
지난 2월 7일 경상남도 밀양시청 앞. 765킬로볼트(kV) 송전탑 공사를 반대하는 수십 개의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 정문 왼쪽에는 지난 달 16일 분신 자살한 고(故) 이치우씨의 빈소가 보였고 70~80대 할머니 할아버지 20여 명이 빈소를 지켰다. 현재 밀양에는 69개의 송전탑 설치를 놓고 7년째 한국전력(이하 한전)과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 "내가 죽어야 문제가 해결되려나" 이씨가 분신한 밀양시 산외면 보라마을 보라교 앞 도로 바닥 이곳저곳에는 불에 탄 흔적 위에 눌러붙은 소화기 가루들이 아직도 남아있었다. 현장에서 약 300m 가량 떨어진 논에는 송전탑 설치를 위한 건축자재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지난 달 16일 용역업체 직원 50여명은 송전탑 공사를 강행했다. 공사를 막기 위해 ..[TellMe]사람들 속으로 들어간 남자 - 다큐사진작가 이강훈
20대에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남들은 현실에 적당히 안주할 나이, 33살에 사진기를 들었다. '있는 그래도'의 모습을 담기 위해 6개월동안 쪽방촌의 두 남자와 술만 마셨다. 다큐사진작가 이강훈. 그의 렌즈가 향하는 곳은 쪽방촌, 달동네, 외국인노동자, 미얀마 난민촌과 같은 흔히 세상 사람들이 곁눈질로 바라보는 곳이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사진 작업을 하며 자신이 변했다고 한다. 그의 사진이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도 세상을 곁눈질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나요? 다큐사진작가 이강훈의 Tell Me.[NocutView]'희망텐트'의 기적을 바라는 사람들
지난 7일 오전 10시, 평소 손님이 제법 있을 시간이었지만 영하의 날씨 탓인지 서울 구로구 '한성카센터'는 한산하기만 했다. 이곳의 이름은 한성카센터지만 간판에는 '쌍용 SUV 전문'이라는 글자가 더 커다랗게 눈에 들어왔다. . 이곳은 2010년 3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9명이 생계유지와 투쟁기금 마련을 위해 문을 열었다. 현재는 2명만이 한성카센터 업무에 집중하고, 다른 사람들은 희망뚜벅이와 쌍용자동차 지부장 활동 등 복직투쟁에 전념하고 있다. 카센터를 지키고 있는 조승형 씨(52)는 "동료들에 비하면 자기들은 훨씬 다행인 편"이라며 다른 동료들 걱정부터 했다. 그러나 2009년 77일간의 파업을 마치고 회사를 떠날 당시를 회상하던 조 씨는 울분을 참지 못했다. "모든 게 끝나고 나올 때 회사와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