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사대]이한구의 박통? 불통?
지난 9일 새누리당 경선에서 당선된 이한구 신임 원내대표. '친박 브레인' ,'박근혜 경제교사' 등으로 불리는 이 원내대표는 "정말로 박근혜 의원과는 잘 통하는 사람"이라며 스스로 '박통'(朴通)임을 과시했다. 하지만 그는 '이념관'에 있어 박 비상대책위원장과는 사뭇 다른 '불통'(不通)의 목소리를 냈는데... 지난 4.11 총선 당시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 지역 유세 당시 민주통합당을 "급진좌파, 종북주의자" 등으로 지칭하며 거침없이 이념적 발언을 쏟아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철지난 이념 때문에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저버려도 되느냐"며 "이런 세력이 국회의 과반을 차지하면 우리 국회는 이념의 전쟁터 정치의 싸움터가 될 것"이라고 했었다. 이를 의식한 듯, 나중에는 수위..[NocutView]이재오의 '3년 천하' 도전
새누리당 친이계 좌장으로 서울 은평지역에서 5선에 성공한 이재오 의원이 10일 '가난한 대통령, 행복한 국민'을 슬로건으로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동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대 대통령 임기를 모두 채우지 않고 3년으로 단축하는 용단을 내리겠다"며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등 국가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또 행정구조를 50개 내외 자치시로 재편하고 국회의원 총수를 200명 안팎으로 줄이는 행정개혁과 정치개혁 공약도 제시했다. 권익위원장 시절부터 강조해온 '반부패.청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를 신설하고 부패비리 사범의 경우 사면복권을 금지시키는 등 법의 실효성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가난한 대통령'이라는 그의 슬로건은 대통령제 개헌으..[EN]'난타'를 넘어선 新메뉴, '비밥'
"비보잉으로 야채를 썰고, 비트박스로 지지고 볶아, 아카펠라로 버무린다."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요리를 탄생시키는 분주한 주방. 두 명의 셰프가 매일 저녁 요리경쟁을 펼친다. 피자, 스시, 누들, 비빔밥 ... 종류도 다양하다. 자신의 비법으로 각종 재료를 지지고 볶아 요리를 만드는 이 곳은 실제 주방이 아닌 넌버벌 퍼포먼스 '비밥'(Bibap)의 무대 위 모습이다. 주방이라는 공간, 두드리는 듯한 타악의 느낌에서 원조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와 비슷해 보이지만 분명 다르다. 비밥은 비트박스와 비보잉, 마샬아츠, 아카펠라 등 네 개의 요리 배틀로 이뤄진 퍼포먼스 공연이다. 비밥(Bibap)은 비빔밥(bibimbap)과 비트박스(Beat box), 비보이(B-boy)의 줄인 말이다. 최근에는 싱가포르로 해..[NocutView]마녀사냥, 무고, 몰락, 소멸
"부실은 있었지만 부정은 없었다"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단독으로 개최한 공청회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이날 공청회에는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당권파와 지지자들만 300여명이 참석해 '공청회'라는 취지가 무색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사람은 조사위 보고서에서 투·개표록 및 선거인명부 조작 당사자로 지목된 이인석 충주지역위원장이었다. 그는 "볼펜으로 서명한 걸 집에 가서 다시 사인펜으로 재확인하면서 서명했다. 그런데 과연 이게 불법인지 부실인지, 저의 조그마한 실수는 인정하지만 그게 과연 신문에 나올 정도로 대표적인 부정 사례인지 너무 어이가 없다"고 했다. 전남 장흥군위원회 당원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서명란에 인터넷 투표를 한..[NocutView]"통진당…이순신도, 노무현도 열 받아"
"죽는 길이 사는 길이고 살려고 하는 길이 죽는 길이다. 죽어야 산다" 점입가경인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 사태와 관련해 권영길 의원이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말이다. 임진왜란 당시 성웅 이순신 장군의 저 유명한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이다. 권영길 의원이야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극심한 갈등 해소를 바라며 던진 충언이었을 것이다. 만일 이순신 장군이 이 말을 들었다면... 황상민 연세대 교수는 8일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표준FM 98.1MHz, 월~토 오후 2시~4시) '황상민의 심리추리(화)'에서 "이순신 장군께서 아주 기분 나빠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을 지키고자 병사들을 독려하려 썼던 말을 '개판 5분 전'인 동네에 있는 사람이 하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냐"는..[NocutView]'혼령살해', 영혼이 없었다
8일 오전 10시 마포구 창천근린공원 앞. 인터넷에서의 말다툼을 이유로 대학생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촌 대학생 살인사건 피의자들이 은색 봉고차에서 내렸다. 무지개 무늬 티셔츠를 입고 검은 뿔테 안경을 쓴 이군(16)과 검은 모자에 흰색 티셔츠를 입은 윤군(18). 살인이라는 무서운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가녀린 그들의 팔에는 굵은 포승줄이 단단히 묶여 있었다. 그간 자신들에게 쏠린 관심을 잘 몰랐는지 차 안에서 몰려든 취재진을 바라보는 이군과 윤군의 얼굴에는 놀라움이 가득했다. 현장검증은 이군 등이 피해자 김씨(20)와 함께 가파른 계단을 따라 공원으로 올라가는 것을 재연하는 것부터 시작됐다.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흰색 마스크를 쓴 이군과 윤군..[NocutView]Champ, 서울 도심을 질주하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세계적인 스케이트 보더들이 출현했다. 미국과 아르헨티나에서 온 프로 스케이트 보더들로, 5일 오후 서울 을지로 훈련원 공원에서 열리는 '레드불 로컬 히어로 투어' 행사를 치르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이들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3일과 4일 이틀동안 서울의 도심 명소인 광화문과 청계천, 서울역 등지를 돌며 자신들의 스케이트 기량을 한껏 뽐냈다. 월드컵 스케이트보드 대회 및 2011년 아시아 엑스게임 대회 등에서 1위를 차지하고 현재 4개의 챔피언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밀튼 마르티네즈(22. 아르헨티나) 선수는 "한국은 정말 스케이트보드를 타기에 좋은 곳이다. 경치도 아름답고 공원이 잘 정돈되어 있는 거 같다."고 한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마르티네즈 선수는 또 한국의 많은 아마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