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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브랜드'…코레일과 중앙대의 교훈

연말연시 '파업'이 주요 화두로 떠오른 두 곳을 꼽으라면 코레일과 중앙대학교일 것이다. 공교롭게도 두 곳에서는 '파업'의 대척점에서 '브랜드' 역시 주요 화두로 꺼내들기 시작했다. 노동자들이 파업에서 복귀한 뒤 징계 수순을 밟고 있는 코레일의 경우 "파업으로 코레일의 브랜드 가치가 하락했다"며 철도노조를 상대로 10억 원의 위자료를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우철 전문위원이 작성한 '철도노조 탄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철도노조에 영업손실액과 위자료 명목으로 10억 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파업 기간의 대체인력 투입 비용 역시 철도노조에 추가로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코레일은 116억 원 상당의 노조 소유 부동산과 예금에도 가압류를 신청했고, 150억 원 상당의 손..

설 대목인데… 낯선 도로명주소에 '배송 대란'

올해부터 전면개편된 도로명 주소 때문에 설 대목을 앞둔 배송업계가 고민에 빠져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날 연휴는 추석과 함께 해마다 찾아오는 이른바 '우편물 대목'이다. 각종 선물이 택배 등으로 오가기 때문.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대비 16% 정도 더 늘어나 1370여 만개의 물품이 우체국을 거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추석보다 덜한데다 불경기로 예전보다 물량이 줄었지만, 여전히 평소보다 2배 이상 배달 물량이 뛰어오른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우편물 배송업계는 올해부터 옛 주소를 대체한 도로명 주소 때문에 일거리가 늘어날수록 오히려 걱정이 커지는 모순에 빠져있다. 물론 우체국을 중심으로 관련 업계도 만반의 채비를 마치려 노력해왔다. 업체에 따라서는 신·구 주소 가릴 것 없..

서울 디지텍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추진

일선 학교들이 친일·독재 미화 논란에 휩싸인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모두 철회한 가운데, 서울 디지텍고가 뒤늦게 정식 채택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교과서를 참고용으로 복수 채택했던 그 학교다. 20일 서울 디지텍고등학교에 따르면, 오는 24일 열리는 학교운영위원회 회의에서 '기타 안건'으로 교학사 역사교과서 채택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디지텍고의 한 관계자는 "부교재 선택은 학운위와 상관없이 교장 직권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교학사 교과서가 교육부 인가가 안 난 것도 아니고 절차상으로 전혀 하자가 없다"며 부교재 선택 논란을 잠재웠다. 이어 "교학사 교과서 (정식 교재 채택) 심의는 정식 안건으로 올라와있지는 않지만, 최근 복수채택으로 시끄러웠던만큼 학운위에서 채택에 대한 의견을..

중앙대 총학의 '요상한' 설문조사

중앙대학교 총학생회가 '민주노총 철수' 요구의 근거로 제시했던 청소노동자에 대한 설문조사 관련 내용이 과장됐거나 사실상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는 중앙대 총학생회가 청소노동자를 상대로 진행한 설문지와 설문결과에 관한 자료를 18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해당 설문지는 4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었고, 총 74명이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근로조건이 개선되기 전 처우에 대한 만족도를 선택해달라'는 첫 질문에 대해 응답자 중 9명을 제외한 65명이 보통이나 불만족을 선택했고, 특히 34명이 '매우 불만족'으로 답했다. 이어 최근에 개선된 근로조건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이에 응답한 청소노동자 중 23명이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아직도 '서서 쏴'? 이제는 '앉아 쏴'!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남성은 화장실에서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이 '자존심'으로 여겨지면서 당연시됐다. 하지만 최근 젊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여성처럼 화장실에서 앉아서 소변을 보는 습관이 퍼지고 있다. ◈ "'앉아 쏴'는 공동생활의 배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김덕환(30) 씨는 '남다른' 습관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8년 전부터 이 땅에 두 발로 선 뒤 20여 년을 지켜온 '서서 쏴'를 포기하고 '앉아 쏴'를 시작했다. 김 씨는 "대학 시절 자취를 시작하고 직접 화장실을 청소하면서 서서 소변을 눌 때 주변에 튀어 누렇게 방울이 묻어 있었다"면서 "비위생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앉아 쏴' 습관을 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서서 쏴'를 할 때와 비교해 시간상으로 큰 차이가 없는 '앉아 쏴'를 시작하면서 더..

언론사 '공정보도 파업' 길 열렸다

법원이 지난 2012년 MBC 파업과 관련해 해고 등 징계를 받은 노조원들에 대해 "공정보도를 위한 파업은 정당하다"며 징계 무효를 선고했다. 법원이 언론사의 '공정방송'도 합법 파업의 근거가 되는 '근로조건'으로 사상 처음 인정하면서 공정보도 파업의 길이 열린 셈이다.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3민사부(박인식 부장)는 정영하 전 MBC 노조 위원장 외 43명이 MBC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판결이 주목되는 점은 사상 처음으로 '공정보도'를 언론사의 '근로조건'으로 인정했다는 점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반 기업과 다른 방송사 등 언론매체는 민주적 기본질서 유지와 발전에 필수적인 표현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할 공정성의 의무가 있다"면서 "이 의..

"우리집이 담보" 12억 가로챈 사기범 4년 만에…

아파트를 담보로 10억 원대 돈을 빌린 뒤 잠적한 사기범이 4년 만에 검거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아파트 전입세대 열람증을 보여주며 "근저당을 설정해 주겠다"며 돈을 빌린 뒤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이모(62)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2008년 2월 "화곡동의 시세 3억 원짜리 아파트의 소유주"라며 3개월 뒤 월 5% 이자와 함께 돈을 돌려주겠다는 수법으로 피해자 5명에게 모두 12억 4000만 원을 빌린 뒤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 씨는 피해자들에게 주민등록등본과 전입세대 열람증을 보여주며 채권최고액 3억 1500만 원으로 하는 근저당을 설정해주겠다고 유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이 사건 등과 함께 모두 9건의 수배를 받고 있었으나,..

"코앞 학교 왜 안 보내주나" 위장전입 이유있네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서울 A구에 사는 김선혜(37) 씨는 지난달 첫째 아이의 초등학교 배정통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김 씨의 집 주변에는 도보를 기준으로 5분, 10분, 20분 거리의 초등학교가 있는데 하필이면 가장 먼 20분 거리의 초등학교에 떡하니 배정된 것이다. 김 씨는 혹시 5분 거리의 학교에 정원이 넘쳐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에 해당 학교에 문의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오히려 학급 수를 줄여서 운영하고 있다"였다. 해당 학교가 있는 장소가 재개발 구역으로 묶여 있어, 이번 학기에는 오히려 학년별 반 수를 최소한으로 줄여 수업할 계획이라는 것. 김 씨는 어이가 없었다. 학교가 물리적으로 학생들을 더 수용할 수 있음에도 배정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

중앙대 청소노동자, 학교측 '명예훼손' 고소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1달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중앙대 청소노동자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역겹다' 거나 '떼쓴다'는 학생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며 학교 홍보실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청소노동자들이 속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는 16일 오후 "중앙대학교 홍보실장이 파업 중인 청소노동자의 명예를 훼손해 처벌을 요구한다"는 고소장을 사이버경찰청을 통해 서울 동작경찰서에 접수했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노조는 모든 법적 절차를 준수하고 법에서 보장된 정당한 쟁의행위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홍보실장은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여 노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앙대 홍보실장은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노동조합의 쟁의행위가 노동조건 개선이 아닌 다른 목적이 있고 이를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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