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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건 민간잠수사…일당 고작 '4만5천원'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작업에 참여하는 민간 잠수사들에게 국가가 지급하는 돈은 얼마일까. CBS 취재결과 민간 잠수사가 8시간 이내로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받는 일당은 4만5천원이었다. 차가운 물 속에서 시신을 건지기 위해 뛰어드는 이들을 위해 나라가 계산한 금액이다. ◈ 갓 입사한 순경 봉급 기준, 하루 '4만 5천원'으로 민간 잠수사 노동력 책정 현행 수난구호법 제12조 '민간해양구조대원의 수당'에 따르면 민간해양구조대원들은 순경 3호봉 월급액을 기준으로 삼아 기본 출장수당을 매기게 돼 있다. 순경 3호봉은 남자 9급 경찰공무원이 순경으로 갓 입사한 뒤 받는 월급으로 2014년 현재 월 135만 7200원으로 책정돼 있다. 경찰 봉급에서 가장 낮은 단계에 속한다. 이를 30으로 나눈 금..

갑자기 빠진 '다이빙벨' 이종인 "분란 걱정돼 철수"

세월호 침몰 사고해역에서 갑작스레 철수한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1일 오후 4시쯤 다이빙벨 투입에 사용된 바지선 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실종자 수색에 실패했다"고 못 박은 뒤 "여태까지 일한 사람들이 조금만 더 일하면 끝을 볼텐데 반짝 나타나 각광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새벽 수중 잠수 장비인 다이빙벨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오전 현장에서 자진 철수했다. 우선 이 대표는 이번 다이빙벨 투입을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다이빙벨을 이용해 선내에 진입한 잠수사들이 기존 20분에 그쳤던 수색시간보다 두세 배 넘게 수색작업을 펼친 사실을 재확인하면서도 "실종자를 모시지 못해 실패"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다이빙벨을) 사용..

"애들아, 정부 잘못 용서하지마" 유가족 피켓행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자녀를 잃은 안산 단원고 학부모 유가족들이 장례를 마치고 1일 진도를 다시 찾아 피켓 행진을 했다. 이날 오후 4시 10분쯤 단원고 유가족대책위원회 150여 명은 피켓을 들고 전남 진도항 가족지원상황실부터 주차장까지 약 1km를 행진했다. 유가족들은 "정부는 살인마"라는 구호와 "우리 애를 살려 내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이어갔다. 이들은 들고 있는 피켓과 흰색 반팔 티셔츠에 검은색과 빨간색 팬으로 구구절절한 구호를 빼곡히 적었다. '학교에 있어야 할 우리 아이 바닷속이 웬말이냐', '첫째도 구조 둘째도 구조 엄마 아빠 품으로', '자식 낳아라 하지 말고 내 새끼 살려내라', '아들 딸들아 하늘나라에서 이루고자 한 꿈 꼭 이루거라', '엄마 아빠가 정말 미안해', '애들아 정부..

정홍원 총리 "시신 보고 가라" 요구에 "일정이…"

정홍원 국무총리가 1일 진도체육관을 방문했지만 "시신을 보고 가라"는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일정이 있어서…"라고 답해 가족들의 분노를 샀다. 사의를 표명한 뒤 처음으로 전날 진도를 방문한 정 총리는 이날 가족들과의 회의를 위해 진도체육관을 방문했다. 체육관 내 가족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던 정 총리는 가족의 요구로 단상에 올라 발언을 이어갔다. 정 총리는 전날 진도군청 대책본부에서 연 자문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하지만 중간에 한 실종자 가족이 "현장에 다녀왔나"라고 질문하자 정 총리는 "다녀오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가족은 "오늘 중으로 수습된 아이들의 시신이 어떤 모습인지 꼭 확인한다고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정 총리가 "일정 때문에 오늘 오후에 올라가야 해서…"라고 답하자 이 가족의 목소..

2.4km 밖 시신 발견…섬 주민 "정신나간 해경"

안산 단원고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212번째 희생자가 세월호 침몰 해역으로부터 2km 넘게 떨어진 동거차도 앞 해상에서 발견되면서, 시신 유실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거차도와 서거차도 등 사고해역에서 가까운 섬 주민들이 해경의 유실자, 부유물 수색 방식을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 동거차도 주민 이모 씨는 30일 오후 2시 25분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약 2.4km 떨어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앞 해상에서 단원고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해 민관군 합동구조팀에 인계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희생자 중 사고 지점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해역에서 수습된 시신이다. 당시 이 씨는 기름 방제 작업을 위해 수심 30m 깊이에 있던 닻을 들어올리다 희생자 시신을 발견했다...

'다이빙벨' 사리에도 성공…해경 '대략 난감'

1일 새벽 3시 20분쯤 침몰한 세월호 선미에 다이빙벨이 접근, 얽혀 있는 가이드라인을 일부 제거하는 등 일정 성과를 거뒀다. 다이빙벨은 잠수사를 바다 깊은 곳까지 데려다주고 잠수사가 수색 활동을 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주는 장비로, 선체 접근의 어려움을 덜 수 있다. 알파잠수기술공사 잠수요원 3명은 이날 새벽 다이빙벨을 타고 수심 23m 지점에 있는 세월호 선미쪽 4층까지 접근한 뒤 객실 진입에 성공했다. 해당 지점은 수색이 가장 어려운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잠수 요원들은 기존 구조팀이 설치했던 가이드라인이 일부 얽혀 있어 이를 제거하는 작업을 75분 동안 진행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조류가 강해 무리하면 안되겠다 생각해 (작업을 일시) 종료했다"며 "오늘 잠수 시간을 고려..

"4년전 빚 갚고파서" 진도 찾은 천안함 유가족

"4년 전 저희가 받았던 많은 성원과 도움을 이렇게라도 갚으려고 오게 됐습니다". 천안함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천안함46용사유족협의회(유족협의회) 회원 28명이 30일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 가족들이 머무는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했다. 고(故) 이용상 하사 아버지인 이인옥(52) 유족협의회 회장은 "천안함 사건으로 저희 가족이 많은 시름에 빠졌을 때 전국민이 성원해주고 큰 도움을 주셨다"며 "평소 봉사활동을 하는 연장선상에서 진도에도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오게 됐다"고 이번 방문의 의미를 밝혔다. "아직까지도 아들이 살아서 올 것만 같다"는 이 회장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 회장은 "나 또한 사고발생 14일 동안 정말 애타게 아들이 살아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의문의 '진도VTS 교신' 3시간 원본 직접 들어보니…

세월호가 관할 구역으로 진입한 오전 7시 8분부터 2시간이 지나도록 진도VTS는 세월호와 한 차례도 교신을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CBS노컷뉴스가 28일 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관계자 입회하에 관련 교신 원본파일 3시간 분량 전체를 직접 청취한 결과, 진도VTS는 세월호와 오전 9시 6분 첫 교신했을 뿐 관할 구역으로 진입한 2시간 동안 한차례의 교신도 없었다. 앞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의 진도VTS 교신 녹취록을 지난 20일 언론에 공개했다. 그러나 7시부터 9시 5분까지의 녹음 원본은 공개하지 않아 그동안 언론으로부터 편집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 CBS노컷뉴스가 직접 원본파일을 청취한 결과 3시간 내내 이어진 심한 잡음으로 정확한 확인은..

해경은 20cm라더니…언딘 "수중시야 1m"

세월호 침몰후 첫 시신이 발견된 지난 19일의 수중 시야를 놓고 해양경찰청과 민간업체 언딘의 설명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해경은 "바닷속 시야가 20cm"라고 설명했지만, 민간업체 언딘이 뒤늦게 "1m였다"고 상반된 입장을 내놓은 것. 5배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양측 가운데 한 곳은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이 높아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 해경, '최초 선내 희생자' 발견 당시 수중 시야는 '20cm'로 열악 지난 24일 전남 진도 진도항에서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이 실종자 가족들과의 '끝장 회의' 자리에서 눈을 감고 있다. (사진=이대희 기자) 세월호 침몰 나흘째인 지난 19일 오전, 최상환 해경 차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가득찬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브리핑을 열었다. 당시 최 차장은 "새벽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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