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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이 사흘간 '정치' 벗어난 까닭
"내가 상주 역할을 해야 한다. 그게 도리 아니겠나". 지난 13일 오후.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은 '벌떼 같이' 달려든 캠프 참모들의 반대를 이 한마디로 일축했다. 측근들은 "하룻밤을 보내고 오시면 되지 않느냐"고 붙잡았지만, 정 전 의장의 생각은 달랐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저녁 측근과 지인들의 만류를 뒤로 한 채, 곧바로 전주로 내려갔다. 숙부의 부음 소식 때문이었다. 전날 오랜 동반자이자 경쟁자였던 김근태 전 의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정국이 요동치던 시점, 다음날은 열린우리당의 진로가 결정되는 날이었다. 그러나 정 전 의장은 15일 오전 발인을 마칠 때까지 '여의도'와 250km 떨어져, 전주에 차려진 고인의 빈소를 밤새 뜬눈으로 지켰다. 다음날인 14일 오전 예정돼있던 시민사회세력의 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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