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자금 세탁', 4년새 다섯 배 폭증
불법으로 얻은 재산을 합법으로 위장하는 '자금 세탁' 적발 건수가 4년 전보다 다섯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년간 50억원 이상 '자금 세탁'으로 의심된 거래 건수만도 5천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 10일 펴낸 '자금 세탁 방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과 경찰 등 법 집행기관에 제공된 자금 세탁 정보는 1만3천110건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현 정부 출범 시기인 2007년 말의 2천331건보다 다섯 배 가까이 폭증한 규모다. 지난해의 경우 자금 세탁 거래로 의심해 보고된 건수만도 32만 9천 463건에 달했다. 역시 4년 전의 5만 2천 474건보다 여섯 배 넘는 수치다. 금융권별로는 은행이 28만 2천 433건으로 가장 많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