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격 3주년' 연평도 둘러보니…곳곳에 '상흔'
지난 21일, 연평도 당섬 선착장은 하루에 한 번 들어오는 배 시간에 맞춰 사람들로 북적였다. 평소와는 달리 배에서 내리자마자 커다란 방송용 카메라를 어깨에 짊어진 사람들이 선착장 곳곳에 자리를 잡고 배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을 찍기 시작했다. 북한이 서해 연평도에 폭탄 공격을 퍼부은 지 3년째 되는 23일을 앞두고 정부와 언론 등 각계의 관심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정전 이후 처음으로 민간인이 포격으로 숨지는 등 군과 민간인에서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그 날. 끔찍한 흔적도 이제는 조금씩 연평도에서 지워지고 있었다. 1700여 명이 살던 연평도는 포격 직후 모두 인천으로 대피하면서 한때 100여 명까지 인구가 줄었지만, 주민 대부분이 돌아온 데다 주둔한 군대나 각종 공사에 동원된 인부가 터를 잡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