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범 열사 딸' 별이의 특별한 돌잔치
"붓으로 열심히 공부해 현명한 사람이 돼서 꼭 어려운 사람들 도와줘야 해. 정의로운 세상 꼭 만들자". 색동저고리에 빨간 치마를 입고 붓을 쥔 손을 번쩍 들어보이는 최 별(1) 양. 곱게 수놓인 까만 족두리가 무거운지 연신 만져대면서도 자기 손으로 다 잡아도 부족한 붓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 13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예수회센터에서 열린 별이의 첫 돌잔치. 별이는 낯선 장소, 처음보는 사람들 앞에서 울지도 않고 엄마 미희(28) 씨의 품에 꼭 안겨있다. 미희 씨도 이날만큼은 미소를 지었다. 아빠도 없이 첫 돌을 맞게된 별이. 별이와 별이 엄마에게 지난 40여 일은 정말이지 버거운 시간이었다. 별이의 첫 생일을 한 달 앞두고 별이 아버지 최종범(32)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삼성전자서비스 천안센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