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가매출에 '고객 동원'
백화점 업계가 '실적 부풀리기'를 위한 일명 가매출 관행에 고객까지 동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8월 말 심모(41) 씨는 아내가 사용하는 신용카드의 결제 명세를 정리하던 중 수천만 원의 카드빚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심 씨의 아내와 현대백화점의 해당 매장 매니저가 결제 기일을 앞두고 카드 승인을 취소했다가 재승인하는 이른바 '날짜 교체' 수법을 사용했던 것. 이럴 경우 취소했던 금액분은 당장 결제해야 하는 금액에 포함되지 않아 눈에 띄지 않지만, 카드빚은 그대로 남을 뿐 아니라 연체이자까지 더해지면서 갚아야 할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확인 결과 심 씨의 아내는 매장 한 곳에서만 지난 2010년 12월부터 2년여에 걸쳐 2000여만원의 결제를 미뤄왔다. 또 B매장에서도 지난해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