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 대신 '노무현' 선택한 MB
이명박 대통령이 20%대 지지율 반전을 위한 카드로 '노 무 현' 세 글자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2007 대선의 추억'이다. 어떻게 보면 '이명박'에겐 5년 내내 '노무현'이 필요한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노명박'이란 말이 일찌감치 예견된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파동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초부터 '커다란 위기'(최대의 위기라는 표현은 앞날을 알 수 없기에 사용하지 않겠다)에 직면하고 있다. 당장 입에서 튀어나오는 '파동'의 키워드만도 강부자, 고소영, 쇠고기, 대운하, 민영화, 어린쥐, 고유가, 고물가, 촛불, 광우병, 몰입 등 셀 수가 없을 지경이다.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7%까지 곤두박질쳤던 국정 지지율은 출범 반 년이 다가와옴에도 좀처..